2021년 11월 6일 토요일
오랜만에 안개 안 낀 날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보이는 맑은 날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다.
요즘 며칠 연이어 자욱한 안개 때문에 음울한 기분이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마음마저 밝다.
연못은 점차 퇴색되어 가고
나뭇잎은 떨어지고 가을은 깊어간다.
오늘 보니 정안천 냇물의 오리가 한 백 마리도 넘는 것 같다.
이 많은 오리들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물 위를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얼음판에서 얼음 지치는 어린애들 같다.
노는 모습이 평화롭고 한가롭고 귀엽고 재미있어 보인다.
물 위에서 미끄러져 움직이는 모습이 볼 만하여 한참이나 쳐다보았다.
728x90
'공주의 공원(산책로) > 정안천생태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 찍는사람들 (0) | 2021.11.14 |
---|---|
정안천 가을 (0) | 2021.11.12 |
오늘도 안개는 끼고 (0) | 2021.11.06 |
안갯 속 정안천 연못 (0) | 2021.11.05 |
걷기 운동 (0) | 2021.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