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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곳

잔잔한미소/고쳤으면

by ih2oo 2021. 12.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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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4일

 

위험한 곳 표시를 보고 느낀 점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봄부터 여름, 가을을 지나

잎이 떨어진 겨울인 요즈음도 사람들이 잘 찾는 아름다운 길이다.

나는 이 메타세쿼이아 길 옆에서 날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이곳을 날마다 걷는 나는 늘 못마땅 해 하는 것이 있는데 오늘도 역시 그렇다.

아름다운 길 옆 나무에 비닐 끈으로 맨 모습이 눈에 거스른다.

유심히 살펴보곤 하는데 볼 때마다 그냥 넘겼다.

사람들이 위험한 언덕길을 다니다가 넘어져서 다치면 안 되니까

위험한 길이니 이곳을 다니지 말라는 의미로 줄을 띄운 것이라 보고

참 잘했다는 생각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곳을 날마다 자주 오다 보니까 생각이 달라졌다.

위험함 곳은 들어가지 마라는 표시가 없으면 누구 안심하고 그냥 출입한다.

그걸 막으려고 줄을 띈 것인데

가만히 보면 지나친 노파심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낭떠러지도 아니고 아주 가파른 경사가 급한 곳도 아닌 곳도

미관상 안 좋은 끈으로 여기저기, 한두 군데도 아니고 다섯 곳 이상 여러 곳에 끈을 묶어 놓아서 아주 보기 흉한 모습이다.

 

막상 아주 위험한 곳이라고 판단되면 이 방법 말고는 위험 표시를 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즐기러 오는데 오는 사람에게 미관을 해치는 이런 풍경을 보인다는 게

좀 미안해서 하는 말이다.

공주 종합사회복지관 옆 탁구체육관 옆 메타세세쿼이아 길에 지저분하게 맨 줄이 마음에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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