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8일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걷는다.
어제도 걸었고, 오늘도 걸었다.
물론 내일도 걸을 것이다.
길가에 나무들이 서 있다.
종류도 많다.
앵두나무, 버드나무, 미루나무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나무도 있다.
여름에는 이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걷는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지금은 그 왕성했던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아 있다.
길가에 앙상한 모습으로 서 있는 이런저런 나무들을 보면서 걷는다.
연륜이 깊어 굵은 기둥을 한 나무는 곧게 하늘로 향해 올라간 모습이 듬직해 보인다.
자세히 눈여겨보면 나무들 모습이 재미있다.
숫자를 세듯이 서 있는 모습을 본다.
정안천 냇가를 걸으면서 나무가 벋어 나간 모양을 1, 2, 3, 4 식으로 모아봤다.
나무들 모양을 이렇게 보니 재미있다.
더 자세히 보면 알파벳 글자 모양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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