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겨울, 추위도 막바지 느낌이 드는 오늘
그동안 다니던 길을 쉼 없이 오늘도 걷는다.
으레 걷는 정안천 냇가 산책로에서
내려다본 냇물에 오리들이 보인다.
늘 보던 오리들이지만, 오늘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한참이나 그들을 쳐다본다.
부리를 깃털 수북한 몸에 처박고 꼼짝 않고 가만히 있는 오리도 있고
도망가고 쫓아가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장난하는 오리도 보이고
활짝 날개를 펴서 기지개를 켜는 새도 있다.
어느 날은 많은 오리 떼만 보이고 어떤 때는 큰 몸집의 백로나 왜가리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오리 떼와 백로 그리고 왜가리는 물론이고 다른 철새도 함께 볼 수 있는 정아천 냇물이다.
꽥꽥 거리는 오리 울음소리가 들리지만,
냇물 가까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음과
간간이 들리는 다른 새소리도 섞인 냇가 소리를 듣는다
정안천 냇가, 자연의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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