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여름 넝쿨을 자주 본다.
가는 곳마다 덩굴이 무성하다.
덩굴줄기의 힘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넝쿨은 뭐고, 덩굴은 뭣이며 덩굴줄기는 또 뭔가?
사전에서 찾아보니
넝쿨~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
칡넝쿨, 담쟁이넝쿨 등
덩굴~식물 줄기가 길쭉하여 곧게 서지 않고 다른 물건을 감거나 거기에 붙어서 자라는 식물. 고구마, 완두, 오이, 나팔꽃, 담쟁이덩굴 따위가 있다.
<표준어 규정> 제3장 제5절 제26항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는 규정에 따라
‘넝쿨’과 ‘덩굴’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였다.
‘뻗어 나가 길게 늘어진 식물의 줄기’라는 뜻의 ‘넌출’이라는 단어가 있음을 고려할 때,
이 ‘넝쿨’은 아마도 ‘넌출’과 ‘덩굴’이 뒤섞이면서 만들어진 단어로 판단된다.
▲한삼 넝쿨
▲칡넝쿨
▲한삼 넝쿨
▲장미
▲한삼 넝쿨
▲호박넝쿨
▲호박 중기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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