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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국기게양대

자료실/교육참고

by ih2oo 2023. 4. 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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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4일, 요즈음 내가 본 국기게양대와 관련된 이야기다.

나는 내가 사는 집에 이사 온 후 국경일과 현충일에 꼭꼭 태극기를 달았다. 달고 나가면서 15층 50여 가구의 게양 상항을 살펴보면 달린 비율이 아주 저조하다. 요즈음 태극기 게양 상황이 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는 꽂이가 일정한 곳에 있는데 국경일에 태극기 단 집이 많지 않다. 태극기가 없는지, 달고 내리기가 귀찮아서인지 잘 달지 않는다.

며칠 전에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수통골 지역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유심히 내 눈에 띈 국기게양대는 특이하게 태극기가 양쪽 다른 것보다 우뚝 솟은 게 보기 좋아서 다른 관청은 어떤가 관심을 두고 살폈다.

▲태극기 세로 길이만큼 아래에 아른 기를 단 모습

 

가정과는 달리 관공서의 국기게양대에는 날마다 태극기가 게양된 모습을 본다. 게양대는 태극기만이 아니라 대개 새마을 기와 기관기까지 달 수 있게 대개 세 개의 기둥이 세워진 것을 볼 수 있다.

수통골에서 본 국기게양대가 특이하다고 느낀 것은 세 개의 깃대 중 가운데의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된 깃대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본 대부분의 깃대는 세 개의 높이가 같은 것들이었는데 알아보니 세 개의 깃대 중 태극기를 다는 가운데 것이 가장 높아야 맞는 것을 알았다. 태극기의 양쪽 깃대 길이는 태극기의 높이(세로) 만큼 아래로 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후로 여기저기 국기게양대를 유심히 살펴보니 대개의 것이 높이가 똑같거나 차이가 적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국기는 태극기다. 태극에 대한 경례는 어떻게 하며 게양은 어떻게 하나? 대한민국국기법(2014. 1.28 공포)과 대한민국국기법시행령(2017. 7. 26 공포)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올해 어떤 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일이 있는데 강당에 태극기 실물을 걸지 않고 영상의 태극기에 대한 경례 하는 것을 보고 생각했다. 실물 태극기가 무대 위에 놓여도 일어선 대중에게 가려서 안 보이므로 모두에게 잘 보이도록 화면에 태극기를 비춰 보인 것 같다. 실물 태극기가 아닌 영상으로 태극기를 비추니 태극기가 크게 보여서 좋았는데 이래도 규정에 맞는지는 모르겠다. 내 생각에 강당이나 큰 회의장 왼편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설치를 만들면 어떨까? 우리 론볼장에도 금실 박은 이동용 태극기가 있는데 교육기관에 실물 태극기가 없나 의아했다.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표상이다. 규격대로 만들고 법에 정한 대로 달고 내리며 소중히 대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한다.

▲고우재학교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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