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4일, 요즈음 이팝나무가 한창 꽃을 피웠다.
집 창문 밖이 온통 하얀 이팝나무 꽃이다. 하얀 꽃이 시야를 덮는다. 하얀 쌀밥 모양 같아서 이팝나무라 했던가 어찌 보면 아카시아 같기도 하고 하얀 쌀 국수 같기도 하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나뭇가지에서 하얀 꽃이 가벼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한참을 바라본다. 가끔 이름 모를 새가 날아오기도 하는 나의 집 창밖 모습이다. 이런 주변 모습이 고맙다. 멀리 산속에 가지 않아도 방 안에서 나무와 꽃을 맘대로 볼 수 있는 환경이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한다. 이 이팝나무 꽃이 쉽게 지지 말고 오래 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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