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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천 생태공원 연못 산책길에

잔잔한미소/고쳤으면

by ih2oo 2023. 7. 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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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0일, 장마라지만, 오늘은 소강상태인 듯 걷는 데도 지장 없이 비는 안 와서 아침 숲 향기가 좋다. 커피 한 잔 하고 메타세쿼이아 길로 올라서니 그 길이 산뜻하다. 오늘 보니 메타세쿼이아 길 양쪽에 심긴 맥문동이 가지런하니 보기 좋다. 그동안에 심어만 놨지 잡초를 뽑아주지 않아서 볼품없는 맥문동이었는데 언제 풀밭을 맸는지 말끔하게  잡티를 제거한 얼굴 같이 깨끗하니 보기 좋다. 이렇게 수고한 사람들이 있어서 정안천 산책길은 말끔하다. 메타세쿼이아 길 부근의 잡초들도 말끔히 잘라서 요즈음 연못의 연꽃 구경 오는 사람들의 기분을 더 깨끗하게 해 줄 것 같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

▲말끔해진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

 

정안천 생태공원은 언제나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요즈음 정안천 연못은 연꽃이 한차이라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연못에서 피어나는 연꽃은 그리 요란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그 순수함과 꾸밈없는 진실성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정안천 연못의 연꽃 핀 모습을 보면 연못마다 다르다. 자세히 보면 홍련과 백련이 섞여 핀 곳도 있고 백련만 핀 곳도 있고 꾸 한 송이 안 핀 연몫도 보인다. 어느 곳은 잡초로만 뒤덮인 곳도 있어서 안타ㅏ운마음도 든다. 잘 가꾸어진 곳과 잡초로 방치되어 있는데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관심 두어 잘 가꾸고 만지면 보기 좋지만, 관심 없이 내박쳐 두면 정말 볼품없다. 

정안천 연못 가운데 주차장 부근 연못은 잡초 하나 없이 깨끗하게 연꽃이 아름답게 피고 있지만, 북쪽으로 갈수록 연못은 연꽃 보기가 민망할 정도다. 우거진 부들이나 잡초로 연못이 잠식되어 잡초 속에 가냘프게 핀 연꽃을 보면 딱하게 보인다.  온 연못이 연잎보다 잡초로 채워졌으니 보기 흉하다. 이걸 보완할 방도는 없는 것인가? 아랫배미처럼 잡초 없는 연못을 기대해 본다.

▲잡초 우거진 연못

 

▲연꽃 환한 정안천 연못

 

정안천 연못은 정안천 생태공원의 한 부분이다. 여기는 고속도로 교각 가까운 곳이다. 트랙터도 보이고 건물도 보이는 평화로운 농촌 마을 풍경 같아 보이는데 여기는 정안천 생태공원의 정자와 쉼터들이 있던 곳인데 국토공원 가꾸기 사업용 준비 장소로 쓰이는 곳이다. 이곳에 공원화 사업을 하는 각종 장비가 보관되고 화분을 가꾸어 도로나 다른 곳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만드는 곳으로 안다. 작업을 하는 기구와 사람들이 요긴하게 쓰는 시설일 것이다. 그러나 생태공원을 잠식한 시설이다. 그럼에도 장비가 시설 밖까지 점거하는 모양새는 안 좋은 것 같다. 자주 쓰지 않는 장비라면 안 쪽공간에 잘 보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정안천 생태공원에 장기간 세워져 있는 트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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