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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어쩌나

잔잔한미소/고쳤으면

by ih2oo 2023. 8. 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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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1일, 신관 119 안전센터 뒷길부터 금흥 1통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왕복했다. 긴 둑길은 바닥이 흙길이어서 여길 걷는 사람이 많다. 바닥이 흙길이면 시멘트나 다른 걸로 만들어진 길보다 걷는 촉감이나 기분이 훨씬 좋다.

이 흙길을 더러는 맨발로 걷는 사람도 있다. 끝에서 끝까지 뻔히 보이는 길이지만, 제법 길다고 느껴지는데 이 둑길 양쪽은 메타세쿼이아가 열심히 자라고 있다. 또, 보안등이나 가로등을 켤 수 있는 전신주가 서 있고 때로는 다른 구조물도 볼 수 있다. 오늘은 전에 못 보던 모습이 보였다. 누군가가 전신주로 기어오르는 칡넝쿨을 뜯어 놓은 것이다  넝쿨 식물은 그 기어오르는 세력이 아주 대단하다. 짚고, 감아 기어오르는 넝쿨식물의 위력은 볼수록 그 힘의 강함에 기가 찬다. 아예 오르지 못하게 미리 막는 게 상책이다.  그냥 놔뒀다가는 아무리 큰 나무라도 저 센 넝쿨의 힘에 굴복하고 만다. 아주 처음부터 못 오르게 하거나 오르는 걸 봤으면 얼른 손을 써서 말려야 한다. 기어오르는 밑동부터 잘라야 할 것이다. 무서운 넝쿨식물이다.

오늘 본 넝쿨식물 자르는 작업은 전문적으로 수행하지 않으면 일반인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저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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