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8일
8월도 이번 주면 아쉽게 다 가는데 더위는 아직도 극성이다. 새벽녘에 시원한 바람이 인다고 성큼 가을이 온 것이 아니다. 아직도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그래도 하루 중 선선한 아침 연못가를 걷는다.
여전히 이곳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에는 걷는 사람이 줄지 않고 찾아와 열심히 걷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중순의 홍수 피해를 본 연못 몰골이 안 좋았는데 요즈음 조금씩 나아져서 연잎이 그리 흉한 모습은 가신 것 같다. 여기저기 멋쩍게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도 보인다. 몸살을 앓고 난 연못 모습이 대견스럽다.
연못이 끝나는 곳에 코스모스 모를 부었는지 작은 코스모스가 다복하게 자라 오르고 있다. 개중에 몇 송이 수줍게 피었다.
코스모스 속에서 자란 다른 잡초가 덩달아 꽃을 피우고 있다. 자연의 생존 욕구는 참으로 대단하다.
정안천 연못길을 걷는 나는 주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728x90
'공주의 공원(산책로) > 정안천생태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안천 연못 (1) | 2023.09.03 |
---|---|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 (2) | 2023.09.02 |
연꽃과 코스모스 (0) | 2023.08.28 |
8월 25일의 연꽃 (0) | 2023.08.25 |
일요일에 다시 그 길을 걷다 (0) | 2023.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