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6일 토요일
공주 정안천 연못가 풍경은 오늘도 싱그럽다. 여기를 아는 사람은 여전하게 찾아온다.
오늘은 네댓 명 일행을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만났다. 어디서 왔느냐니까 대전에서 왔다면서 자전거 동호회원이 메타세쿼이아 그늘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 여기서 동혈산 고개를 넘어 세종으로 간다는 이곳을 찾은 청년들의 안전한 자전거 여행이 되라면서 저렇게 마음 맞는 친구와 어울려 다니는 청년들이 부러웠다. 공주 메타세쿼이아 길이 많이 유명해지기를 바라면서 원하면 다시 와 주기를 바랐다.
정안천 연못은 지금 늦더위를 이기며 지각하여 피는 연꽃이 보인다. 7월에 피는 꽃과는 다른 점이 홍수의 피해 속에서 깨송거리며 피어난 꽃이 대견함이 있는 점이다. 요즈음 피는 연꽃의 자랑스러움을 본다.
연잎도 요즈음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두 종류다. 하나는 키는 크지만, 퇴색된 시든 연잎이고 그 밑에서 새로운 기운으로 되살아나는 싱그러운 녹색 어린잎이다. 큰 키 연대 밑에서 대견스럽게 커 오르는 파란 연잎이 자랑스럽다.
정안천 연못 주변 산책길을 도는 사람은 오늘도 많다. 열심히 걷는 사람들의 정성이 돋보인다. 정안천 산책길은 공주 시민의 힐링 장소다.
연못의 최 북단 공터에 뿌린 코스모스가 싹이 트고 자라서 작은 키에도 꽃이 피어나고 있다.
센 바람에 꽃잎이 떨어져 나갔는지 이 빠진 모양이다.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연못가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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