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관심 둔 사람들

ih2oo 2023. 9. 5. 19:31

2023년 9월 5일

아침 8시 10분 집을 나섰다.

내가 아침 시간에 맞춘 알람은 모두 세 번인데 7시 40분, 8시 10분, 9시 5분, 이 세 번은 모두 공주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복지관을 지나는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들이다. 이 시간에 집을 나서야 코아루 아파크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8시 10분에 집을 나서서 코아루 정류장 가까이 가니 현수막이 하나 붙었는데 교권을 살리자는 삼락회에서 단 것이다. 요즈음 서이초 교사의 죽음과 교사들의 모임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교권 침해 사건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관련하여 시의 적절한 외침이라 생각했다. 교육이 바로 설려면 교권이 바로 서야 할 것이다.

▲미래 교육의 꿈을 생각하는 사람들

 

열심히 걷는 사람, 오늘도 신관 119 안전센터를 지나 정안천 둑길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선 사람이다. 걷기만 잘해도 건강한 사람이다. 날마다 걷는  아내는 참 고마운 사람이다. 버스 안에서 손을 흔드니 바깥에서도 손을 흔든다. 관심이 고맙다.

▲건강을 위하여 날마다 걷는 사람

 

정안천 주변의 메타세쿼이아길이 요즈음 잡초로 말이 아니었는데 오늘 보니 몇 사람이 맥분동 심은 곳의 풀을 뽑고, 나무 밑의 잡초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본다. 아침이지만, 날씨도 더운데 애쓰는 분들을 만나 고맙다는 인사도 드리고 몇 마디 대화도 나눴다. 의당면에서 노인 일자리로 하루 3시간 정도 일하도록 하는 것 같았다. 여러분이 수고한 덕분에 맥문동 밭이 깨끗하고 오가는 사람의 눈에 지저분하던 나무 밑이 깔끔하니 보기 좋았다.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가꾸는 사람들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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