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요일
매월 1, 3주 일요일은 개명사 법회가 있는 날이다. 아침 10시에 개명사에 가면 불경 소리가 들린다. 거사님이나 주지 스님의 불경 소리에 법당이 숙연해지는 분위기다.
핸드폰에서 나오는 소리를 줄이거나 아주 끄거나 해야 느닷없이 나는 소리 때문에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고 진지한 분위기를 깨지 않는다. 개명사 법당에서는 핸드폰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는 예의가 필요하다.
5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이 지난 후이지만 아직 거리 주름등이 그대로 달려 있고 현수막도 입구에 걸려서 아직도 그날을 축하하는 듯하다.
담모퉁이를 돌아가면서 보니 지칭개꽃이 눈길을 끈다.
개명사 3층 법당에서 밖을 내다보니 보이는 푸른 초목들과 어울려 공주대교와 강 건너 옥룡동 그리고 망월산 두리봉이 멀리 보인다.
오늘 생일 맞은 신도를 대표해서 나온 4명의 신도는 스님의 축원문과 함께 케이크 커팅과 모두가 축하 노래로 축하받았다.
오늘 개명사에 새로 온 신도 3명에게 스님이 선물을 주면서 모두가 축하했다.
주지 스님의 오늘 법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부처님 오신 말 행사는 우리 개명사 신도는 물로 간부님들이 다른 절과 다른 식견과 안목으로 행사의 제반 준비로 행사를 잘 치른 것은 퍽 다행이다. 모두 수고가 많으셨다.
스님은 도를 닦는 사람이다 삼귀의에도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라는 구절이 있다. 스님을 욕하거나 해하는 일은 오욕죄에 해당한다.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스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죽어 시신을 태우는 화장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멀쩡한 묘를 파내서 화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부부는 일심동체라지만, 잘못을 서로 일깨워야 좋은 부부다. 잘못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
5월 15일 3층 법당 밖에 달였던 33 인등이다. 모두 내려 말끔히 손질하여 보관할 것은 보관하고 소각할 것은 소각할 것이다. 뒤처리에 모두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총무부장의 안내였다.
오늘 법회가 끝나고 등 처리 작업에 모든 신도님들이 애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