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화요일
요즈음 공주 정안천 냇물에서 볼 수 있는 새들입니다.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근 메타세쿼이아길에서 가장 가까운 산책로를 따라 냇물 쪽으로 가면 내 건너 도로변 가로수가 물에 비친 모습이 보이는데 그 냇물을 자세히 보면 물에서 생활하는 물새들이 보입니다.
오늘은 어떤 새들이 얼마나 모여 있는지 궁금하여 호기심을 갖고 접근합니다. 멀리서 보다가 점차 새들 가까이 찍고 싶은데 더 가까이 갈 수 없으니 장면을 잡아당겨 봅니다만, 기술이 서툴러 더 이상은 어렵습니다.
오늘도 몸이 까만 가마우지가 보이고 흰뺨검둥오리들이 보입니다. 때로는 백로도 보이는데 그 수효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냇물에 비친 부근의 잔향도 같이 봅니다. 이쪽의 갈대 모습도 내 건너 가로수 모양이 물속에 보입니다.
대개 모래가 보이는 땅에서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해수욕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가마우지는 가끔 날개를 펴서 물 젖은 날개를 말리는 모습이고 물오리들은 부근에서 여유롭게 헤엄 칩니다. 물론 물 많은 냇물 위를 항공모함처럼 자유롭게 질주하는 물오리들도 봅니다. 이들을 보면 그 행동이 시원해 보입니다. 경쾌하다는 뜻이지요.
공주 정안천 냇물 모습을 보기 위해 날마다 이곳을 걷습니다. 냇물 쪽에서 메타세쿼이아길을 보면 요즈음 그 모습이 붉은색을 띱니다. 얼마 전 비바람으로 가는 이파리가 많이 떨어져서 차츰 훤히 보이는 가지들입니다.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근 메타세쿼이아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이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보이는 곳입니다. 그중 나도 열심히 걷는 사람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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