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8일 금요일 봄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다.
정안천 연못가를 걷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작은 풀꽃들 고개가 잔뜩 굽어진다. 꽃들이 예뻐서 사진으로 담으려 해도 바람이 계속 불어 초점 잡기가 어렵다.
정안천 연못 물도 많이 차서 호수 같고 바다 같다. 바람이 불어 물결이 일어 아침 햇살에 윤슬이 보기 좋다.
요즈음 계속 바람이 세게 분다. 봄바람은 차진 않지만, 바람이 세니 마음마저 심란하다. 바람 때문에 산불도 걱정인데 바람이 멈췄으면 한다.
걷는 산책길에는 노란 풀꽃이 가장 많다. 노란 민들레, 노란 애기똥풀이 가장 많이 보인다.
냇물가에서 얌전히 피는 조팝나무 하얀 꽃은 꼭 싸리꽃이다.
정안천 산책길에는 이처럼 노란 꽃 하얀 꽃들이 보이지만, 자주색 박태기나무꽃이 한창 피었다. 벚꽃도 복사꽃도 지고 백목련도 시든 요즈음 싱싱한 박태기나무가 돋보인다.
메타세쿼이아가 제법 푸른빛이 돈다. 요 며칠 사이에 잎이 핀 모습이다. 메타세쿼이아 잎이 더욱 푸른빛으로 짙어지면 더 보기 좋은 길이 될 것이다.
메타세쿼이아길 아래 가까이에 못 보던 냉장고 하나가 보인다. 채움과 나눔이라는 말이 보인다. 희망 채운 냉장고라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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