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목요일
아침저녁엔 시원한 바람이 분다. 매미 소리도 왕매미;소리가 아니다. 청룡리 둑길을 걸으면 작은 코스모스꽃이 보인다.
긴소매남방 위에 조끼까지 입고 론볼장 출근했다. 운동 중에는 더워서 모자와 조끼를 벗었지만, 아침에 집 나설 때는 설렁한 기분이었다.
가으리 오나 보다
둑길과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요즈음 다짐한 바와 같이 만나는 사람마다 "안녕하세요?" 아니면 "수고하세요"라는 말로 인사했다. 받는 사람도 쑥스러운 기분인 듯 보였지만, 답례를 한다. 나도 충청도 사람이지만, 숙기가 좀 부족하고 쑥스러워하는 편이다. 충청도 사람도 더 솔직하고 상냥하고 친절한 인성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
오늘 둑길에서 주로 코스모스를 살폈는데 종자가 작은 것 같았다. 키 작은 등치에 가냘프게 꽃 피운 그 모습이 안쓰럽다. 꽃 색깔은 주로 세 가지다. 분홍과 흰색 그리고 빨간색. 아직은 덜 피었지만, 앞으로 활짝 피면 멋있을 거 같다.
의당면 청룡리 둑길은 의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리하는 모양이다. 아름답게 꽃길을 가꾸는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둑길에서 보니 논에선 벼가 점점 영글어 간다. 풍성한 가을을 기대한다.



















걸으면서 보는 자연은 언제나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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