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음식점

환경 정리

ih2oo 2026. 3. 13. 17:03

2026년 3월 11일 수요일

나는 어린 나이에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전에는 국민학교를 고생스럽게 다닌 편이다. 공주를 남과 북을 가르며 흐르는 금강의 왕래를 편하게 하는 다리, 금강교가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놓였다는 다리로 어렸을 때는 건너지 못한 다리였다. 학교 입학도 하기 전인 6.25 전쟁 때 끊어져서 다시 고쳐 놓기까지 6년을 다리 대신 나룻배 타고 하교 다녔으니까 어린 시절 학교 다닌 사실이 고생 그 자체였다. 늘 이곳 전막을 거쳐야 나룻배도 타고 다리도 건넜으니 전막은 잊지 못할 곳이다.

끊어진 다리가 다시 고쳐져서 준공된 것이 6학년 때니까 온통 6년을 나룻배 타고 다녔다. 지금 공주는 큰비가 오지 않아서 좋다.  비가 많이도 안 오지만, 금강 상류에 대청댐이 있어서 요즈음은 강물이 범람하는 일이 거의 없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는 민둥산이라 여름이면 홍수가 자주 났었던 기억이다. 나룻배 타고 학교 다녔다니까 낭만적이었을 거라고 부러워하지만, 당시는 한 번 홍수가 나면  일주일은 학교엘 갈 수 없었다. 중학교 이상만 건너게 하고 어린애들은 돌려보냈다. 학교 공부 시간에도 비가 오는 듯하면 같이 공부하던 반 친구들이 "선생님 강 건너 애들 보내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강물이 많으면 못 건너갈까 봐 하는 소리였다. 홍수가 나서 며칠 학교에 못 오는 날이 여러 날 되다 다시 학교에 가면 교실 벽면에 붙은 환경 게시물이 바뀌어서 우리 교실이 낯설기까지 한 적도 여러 번이다.

6.25 직후니까 환경 게시물도 B29며 정찰기(L19) 등이었던 기억이다.

오늘 오랜만에 환경 정리가 바뀐 식당을 가보니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과거 이야기를 했다. 

공주시 전막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운 식당 이름이 바로 '배꼽부엉이'다.

 

식당 내부에 식당 이름 '배꼽부엉이'를 상세히 설명했다.

 

공주 음식 이야기를 풀어 설명하기도 했다.

 

배꼽부엉이 식당 사장은 요리전문가 배양환 님이다.

 

특선 음식은 점심과 저녁이 똑같이 1만 원이다.

 

 

이 식당 안에는 옛날 공주 점막 사진이 그대로 있고 식당에 들어서서 기다리는 동안 공주의 추억을 들춰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이 정성껏 수집 제시 되고 있어서 공주 시민으로서 과거의 공주 모습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벽면에 게시된 사진 자료들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고 있다. 

 

공주를 찾아오는 옛 진구나 지인들에게 이곳에 게시된 사진들을 보면서 이 식당 만의 특선 요리를 안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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