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미끄러운 길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매우 미끄러운 길이다. 번들거리는 길바닥이 보통이 아니다. 오늘, 비 오는 빙판길을 걸어보니 온전히 잘 다니고 집에 들어온 것을 축하할 일이다. 아예 나가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둘이 아닐 것 같은 짐작이다. 오늘은 안 미끄러운 길이 바로 자동차 다니는 .. 자료실/생활기록 2012.12.14
옻 닭 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오늘은 방향을 틀었다. 관련이 깊은 친구 덕에 양달 구경을 했다. 눈길을 걸어서 고개를 넘고 다리를 건너서 미술 작품도 보고 젖소 사육장도, 장례식장도, 잘 기른 나무도 볼 기회를 가졌다. 4명의 친구와의 대화도 밟히는 눈 소리와 함께 섞여서 다정스러웠다. 자료실/생활기록 2012.12.13
플래카드 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눈 덮인 금강 둔치공원을 걸었다. 서너 차례 내린 눈이 추운 날씨로 아직 녹지 않은 상태인데 눈 속에 찢어진 채로 매달려 있는 플래카드를 보고 애써 만들어 매단 글귀가 무엇인가? 누가 걸은 것인가가 궁금했다.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이다 목적이 있어서 걸은 그 .. 자료실/생활기록 2012.12.13
음담말 스케치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눈이 내려 주저앉은 대나무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끊어진 두 개의 선 그 두 개의 선 때문에 어제는 대전 아들이, 오늘은 큰딸 내외가 눈 속에 음담말을 찾는 찾게 하였다. 전화선과 TV 유선 케이블이 눈 맞은 무거운 대나무 더미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져 버린 것 어제.. 자료실/생활기록 2012.12.10
김장 담그기 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드디어 김장 담그는 날이다. 어제 뽑아 절인 배추와 갖은 양념이 들은 배춧속이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 동생들과 김장 담그는 작업이 시작됐다. 나는 찬 손을 녹이기 위한 모닥불 용 나무를 끌어 오는 일을 했다. 옆 동산에 올라 건너편의 택지 조성 공사장이며 산등.. 자료실/생활기록 2012.11.24
김장 배추 절이기 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공주 산성 시장에서 김장 물품을 사고 김장 배추를 뽑는 등 김장 배추 절이는 작업을 도왔다. 절이는 비닐과 봉함에 쓰는 접착테이프 갓, 골파, 미나리, 생강, 생새우 등을 샀고 밭에서 키운 배추를 뽑아 다듬어 소금물에 절이고 전에 뽑아두었던 무를 씻어 썰고 갓.. 자료실/생활기록 2012.11.22
겨울 진달래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때아닌 진달래를 발견 진달래 철이 아닌 오늘 진달래를 보고 자세히 보니 진달래가 아닌 철쭉 같기도 하고 영산홍인가? 공주 옥룡동 주민센터 언덕에 분홍 꽃이 피었다. 날씨가 포근해서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요인이 작용했나. 겨울에 핀 꽃을 보니 신기하기만 하.. 자료실/생활기록 2012.11.16
나는 어떤 화분이나 다 좋은데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나는 화분의 식물을 좋아한다. 화분에 심어진 살아있는 식물은 다 좋다. 물론 그 모양새가 예쁘게 다듬어진 것이 더 좋지만, 솜씨가 없거나 게을러서 잘 다듬지 않았어도 죽이지 않고 살려서 키운 화분은 좋다. 나는 가끔 화분의 꽃이나 풀 같은 식물과 대화를 한다... 자료실/생활기록 2012.10.23
한 달도 더 가려나, 우리 집 난 꽃 2012년 9월 27일 목요일 지난 9월 1일에 꽃대가 나온 걸 발견한 후 난 꽃이 피고 그 향기를 발산하고, 그 향기를 맡으며 대견해하고 하루 이틀 많은 날이 지나 이제 한 달 가까이 돼 간다. 오늘 난의 향기가 나도록 배치하고 찍어 올린다. 우리 집 컴퓨터 모니터 뒤에서 난 꽃이 이 글을 쓰는 .. 자료실/생활기록 2012.09.27
북춤과 어우러진 아주머니 춤 제4회 상원 명품 고구마 축제의 무대 공연에서 전통무용 공연의 북춤이 진행되는 가운데 흥겨운 어느 아주머니의 춤이 잘 어우러져서 보기 좋았다. 자료실/생활기록 201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