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t임해수련원에서 1박 (2008.6.7~6.8)
우리 어머니
을축생(乙丑生) 소띠, 금년 84세
5남매 낳으셔서 키우시느라 애쓰신 분
올해에는 대천 임해수련원에 방 빌려서 온 가족이 모임을 가졌다.
병학 교장님의 배려와 석준 님의 수고로 저녁 식사 장소를 쉽게 마련할 수 있었고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에 고마운 인사를 드리며,
`평소 덕을 잘 쌓아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서울의 민수 내외, 장혁이 부자, 수원의 화혁이 내외, 대전의 주혁이 내외,
정균이 내외, 은실과 아연, 은미와 민종,
어머니와 고모님
우리 내외. 모두 18명이나 되는 대 식구
서울과 수원의 동생들이 고기와 과일 등, 대전 동생의 떡과 술 등
새언니 마음 고생한다고 여기저기서 많은 돈을 쓰고 애쓴 동생들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 조금씩 나누어 마련해 온 먹거리들과 훈훈한 정들이 뭉쳐져서
진한 가족애를 느끼는가 보다.
밤 바다를 거닐다 떠 온 회와 족발 맛도 그렇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고
더구나 요르단과 벌어진 축구게임에서 1:0으로 우리가 이기는 장면을
이야기하면서 밤을 지새웠다.
못 온 호균이, 송은이
열심히 공부하고 멋진 결과 얻기를 바라고
군에서 휴가 온 호용이 잘 있다 가기를 바라고
종만이 항상 바쁘게 돈 잘 벌기 바라고, 외할머니께 마음 써 준 종성이 고맙다.
모두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충남학생임해수련원. 충남교직원의 편의를 제공하는 충남교육청의 직속기관. 여기서 1박 2일)
(무한 감동을 주는 행정을 실현하려 하는 임해수련원)
(충남교육감 선거일의 홍보판)
(저녁식사가 거의 끝나갈 즈음)
(동생들의 정성 어린 준비로 멋진 가족 모임이 되었다. 모두 고맙다)
(임해수련원의 복도에 게시된 나태주 시인의 글)
(화혁의 정성 어린 차 대접에 감사)
(어항 앞바다 산책)
(낚싯대를 드리운 분들의 여유)
(갈매기)
(바다 위를 날고)
(가까이 잡으려 해도 안 되고)
(칠갑산 등산로 입구의 한 식당 입구)
(오늘은 바닷물 손두부가 없다고)
(티 없이 맑고 의젓한 민종이)
(산채비빔밥과 청국장으로 점심 식사. 장혁이 부담. 애썼다)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밤꽃)
(대추가 아님 호두. 청설모의 수난을 받지 말았으면...)
(호두나무의 새순)
(뽀로똥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