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공주개명사

12월 1일 정기법회

ih2oo 2008. 12. 1. 14:43

2008년 12월 1일 월요일

대한불교 천태종 공주 개명사 정기법회

 

법사스님의 법문 내용 요약

 

1. 법사스님; 경기도 오산시 황덕사 주지 강시용 스님

2. 법문 요지;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실천하자

                   재력이 없어도 할 수 있는 보시에 대하여 좋은 법문을 해 주셨는데 자세한 내용은 2008년 10월 10일자

                   금강신문에 실렸기에 참고로 옮겨 본다.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실천하자

2008년 10월 10일 (금) 09:17:56 금강신문 ggbn@ggbn.co.kr

물질로 평가되는 세상 밝은 미소·말 한마디 보시해 복덕 쌓자

보시(布施)란 남에게 무엇을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보시는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진리를 모르고 무명 속에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인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법시(法施),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보시의 개념으로 물질적인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으로 재시(財施),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을 정신적 불안이나 공포에서 구해주는 무외시(無畏施)를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엇을 베푼다고 할 때 거기에는 당연히 어떤 물질적인 것이 상정됩니다. 특히 물질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시하면 당연히 돈이나 물질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지요.

하지만 불교에서는 물질을 가지지 않고도 일곱 가지의 보시를 베풀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잡보장경》에 나오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 재세 시 어느 날 한 불자가 찾아와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라고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그것은 평소 남에게 덕을 베풀지 않아서 그러하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불자는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라고 반문하자 부처님께서는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를 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무재칠시입니다.

먼저, 화안시(和顔施)는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상대방을 대하는 것으로 이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보시입니다.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 표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소중한 보시입니다.

둘째, 언사시(言辭施)는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상대를 대하는 것으로 사랑·칭찬·격려·양보·부드러운 말이 포함됩니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인터넷 게시판이나 대화방 같은 곳에 가보면 오가는 험악한 말에 정말 눈뜨고 못 볼 지경입니다. 언사시는 삼업 가운데 구업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셋째, 심시(心施)는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입니다. 늘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우리 사회는 한결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마음을 착하게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보시행입니다.

넷째, 안시(眼施)는 호의를 담아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상대를 대하는 보시행입니다. 요즘처럼 서로가 서로를 이기고 극복해야 할 경쟁사회에서는 서로 첫눈에 상대를 제압하고자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를 대합니다. 이런 눈빛은 사람들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고 불신을 심어주며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다섯째, 신시(身施)는 남의 짐을 들어주거나 친절하게 남을 돕는 등 몸으로 베푸는 보시행위이며,

 

여섯째 상좌시(床座施)는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보시행위입니다. 전철을 타거나 버스를 탔을 때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려 자는 척하는 젊은이를 보는데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마지막 방사시(房舍施)는 상대의 마음속을 미리 헤아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일곱 가지를 행해서 습관이 되면 복운이 따를 것이라고 설하셨습니다. 복덕을 쌓는 또 하나의 지름길인 셈입니다. 무재칠시는 일상에서 아무런 비용 없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소승은 관세음보살 정진만이 이를 실천 할 수 있는 근원의 힘이라고 봅니다. 여러분 무재칠시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천태불자가 됩시다.

시용 스님 천태종 교무국장/오산 황덕사 주지

 

이상 무재칠시를 알기만 하고 시천을 안 하면 안됩니다.

일곱 가지 이니까, 요일별로 하나씩 정하여 실천하십시요.

7 년 8 개월이면, 4 번 실천 됩니다.

 

집안에 말썽 부리는 식구, 속 썩이는 식구가 있으면

이렇게 하십시요.

“ 석모니 부처님 저의 소원을 들어주십시요. 아무개가 착한 마음으로 돌아오게 해 주세요,

 아무개가 옳은 일을 하게 해 주세요.” 하고 움직이지 말고 `관세음보살'을 3 시간 동안 주송 하시기바랍니다.

 

아는 것 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 정진하십시요.

 

개명사 합창단원들의 음성공양; 1. 천년바위, 2. 향심

 

 

 (공주 개명사 12월 정기법회에서 법문하시는 시용 스님)

 

 (명 법문을 하시는 시용 스님)

 

 (12월 정기법회에서 음성 공양으로 천년바위와 향심을 노래하는 공주 개명사 합창단)

 

 (12월 정기법회가 끝난 공주 개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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