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8일 월요일
공주 월성산 봉화대에 오르다.
일주일에 한 두번은 오르는 월성산 봉화대
오늘은 한 열흘만에 몰랐나 보다.
산우회 정수, 현종, 지웅과 같이 땀을 흘리면서 올랐다.
제법 검붉은 산의 색갈이 마음을 푸르게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더운 탓인지 등산객이 드문 것 같았다.
오를 때마다 희망탑이 반겨주었는데
오늘은 희망탑의 얼굴이 엉망이 돼 있었다.
워낙
희망(希望)이 아니라
희망(喜望)으로 이름표를 달고 있어서
무슨 뜻이 있나는 생각했지만
오늘 보니 아주 없어져 버렸다.
마음이 안드는 어느 분이 치워버렸나 보다.
그러나 절차를 밟아서 고치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마음도 들었다.
제대로 얼른 이름표를 달았으면 한다.
(이름표가 이랬는데)
(이름이 잘못 돼서인지 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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