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8일 월요일
봉화대길 희망탑이 이름표를 찾았다.
1. 봉화대 육각정까지 올랐다.
오르는 길에
전에 없어졌던 희망탑 이름표가 제대로 잘 붙여져 있는 모습을 보았다.
누군가 希望이 아닌 喜望이 못 마땅하여 떼어버리지 않았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니 喜望 그대로 희망탑 이름이 붙어있다.
참으로 다행이다.
希望이면 더 좋을텐데
이런 이름의 탑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喜望도 기쁨을 바란다는 의미에서는 맞겠지.
희망탑이 나름대로 건재했으면 싶다.
다시 다듬어진희망탑
2. 밤을 주웠다.
봉화대 길을 현종 님과 둘이서 걸어서
육각정까지 올랐다.
어제 비가 온 후라서 촉촉히 젖은 산길을 상쾌하게 걸을 수 있었다.
희철 님과 달진 님도 만나고 여러 분들을 오가는 길에 만났다.
육각정에서
삼문사 절의 맛있는 물 한모금을 마시고
공주생명과학고 농장 뒷산길을 택하여 이편한세상 아파트 쪽으로 내려왔다.
그 길도 오르고 내리는 만만찮은 길이었다.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았는지 쥐밤, 작은 밤들을 주을 수 있었다.
지나는 길, 발 밑에 떨어져 있는 상수리도 숱하게 볼 수 있었다.
양쪽 바지 주머니에 가득 주워 넣었더니
카메라, 전화기, 만보기와 더불어 무거운 무게감 때문에
간신히 걸어서 산우회 모임 장소인 옥돌갈비 식당까지 갈 수 있었다.
올해들어 산길에 밤 줍기는 처음이다.
산행의 기쁨은 스스로 찾는데 있다.
공주영명고등학교 옆 산길에서 바라본 경치
벌써 하산하는 등산객을 만났다.
봉화대길 육각정 옆의 시설물
육각정 근처의 전광판
삼문사 경내
단풍나무
잘 다듬어진 등산로
이런 길 오르기가 더 어려워
다시 내려가는 평평한 길
소나무를 열심히 기어오르는 담쟁이
안내판도 설치 돼 있어서 도움을 주고있다.
오르기 시합
삶은 밤. 주운 밤을 삶으니 먹음직스럽다.
3. 산우회 모임을 가졌다.
매월 한 번씩 갖는 모임
오늘은 병일 님의 부담으로 옥돌갈비에서 있었다.
정수 님만 사정상 불참이고 6명이 참석하여 점심을 즐기고
지웅 님 댁에서 저녁까지 즐겼다.
지웅 님의 대국 기르는 방법이 특이함을 알았다.
나중에 키를 맞추어 지주를 세운다는 국화재배 방법 중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