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반촌리

ih2oo 2009. 10. 4. 15:38

2009년 10월 4일 일요일

공주시 우성면 반촌리

명절 쉰 처남들도 다 떠나고 장모님만 빈 집을 지키고 계셨다.

 

1. 집 앞에서 택시로 8,300원 어치

   올 때는 시내버스 2인분 2,100원어치

   택시타고 버스타고 다녀왔다.

 

2. 가을 정취가 흠뻑 나는 시골 풍경이었다.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논. 노란 벼가 노란 들깨와 노래지는 은행잎과 어울려서

   노란 가을 들판을 그리고 있었다.

 

3. 감을 땄다.

   긴 감망으로 높이 달린 감을 하나 하나 따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천천히 30 여개를 딸 수 있었다.

   감나무 잎이 단풍으로 되어 떨어지고 있었다.

 

 

 

 

 

 

4. 버섯과 대나무

   버섯 재배 시설과 뒷뜰의 대나무와 장꽝

   앞산의 토목공사

   뜰의 맨드라미 등

   시골정취 풍기는 반촌 처가를 기록했다.

 

 

 

 

 

 

 

5. 늘 고마우신 장모님

   머루포도와 복숭아

   상수리 묵과 갈비

   맑은 린 소주와 커피

   고등어 자반과 점심 식사

 

   내가 딴 땡감 서른 다섯 개 모두를 가져가라셔서

   무겁게 둘이서 들고 반촌에서 두시 반 시내버스를 탔다.

   스티로폼 상자에 뜨건 물을 붓고 우리는 방법을 안다는 자야의 방법에 따라

   우려먹어야겠다.

 

   처남 처제는

   오늘 없었다.

 

두시 반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서는 우리를 배웅하러 나오시는 장모님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15분 이상 기다렸다가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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