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일 금요일
대한불교 천태종 공주 개명사
불기 2557년 3월 1일 정기법회
스님들의 동안거 기간이라 법사 스님이 오시지 않고
우리 주지 스님이 법사 스님으로 법문하셨다.
법문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제목; 참회 속에 용서가 있다.
인생 백 년은 극락세계의 하루아침이다.
하루살이는 우리가 사는 하루를 일생이라 한다.
우리의 일생도 한 순간 이다. 찰나에 불과하다.
그 짧은 일생을 왜 그리 남을 미워하고 죄를 짓고, 원수를 만들고 하는지 모른다.
과연,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
과연, 갈등은 무엇인가?
갈등(葛 칡 갈, 藤 등나무 등)
칡은 오른쪽으로 감고,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아 서로 얽힌 상태를 우리는 갈등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갈등을 실타래 풀듯이 풀어야 한다.
삼생 과업
좋은 업을 지어야 하고 나쁜 업을 지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
까지가 배나무에 앉았다가 날아가니 배가 떨어진다. 그 떨어진 배에 맞아 밑에 있던 뱀이 맞아 죽어서 멧돼지로 태어나 까치가 되고
까치, 사냥꾼, 스님으로 환생한다는 이야기
우리는 용서한다고 하는데 용서는 부처님만 할 수 있지 감히 함부로 용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용서(容恕)의 글자를 보라
서로 얼굴을 보고 마음이 같아진다는 뜻이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은 잘못이다. 원수를 만들지 마라.
나부터 참회하라는 말이 맞다.
갈등은 나부터 풀어야
참회가 우선이다.
참회의 4단계
1. 내 죄를 내가 인정하는 것
2. 어떤 과보라도 달게 받을 것
3. 다시 죄를 짓지 않겠다는 맹세
4. 그와 같이 행하는 것
진정한 참회는 어떤 대가도 달게 받겠다는 생각
우리 중생은 일생동안 신(身)·구(口)·의(意)를 통해 수많은 업을 지게 된다. 그 업에는 악업(惡業)도 있고 선업(善業)도 있다. 몸으로 짓는 신업(身業)에는 살생, 도둑질, 사음 등의 악업이 있고 희생과 봉사 등의 선업이 있다. 입으로 짓는 구업(口業)에는 거짓말, 이간하는 말, 악의에 찬 말 등의 악업과 참된 말, 칭찬하는 말 등의 선업이 있다. 뜻으로 짓는 의업(意業)에는 탐냄, 성냄, 어리석음 등의 악업과 인욕, 정진, 지혜 등의 선업이 있다. 그러니 우리는 신·구·의를 통해 선업을 지으면 선과가 따르고 악업을 지으면 악과가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선업을 짓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비정사 주지 02-395-0220)
인과(因果)
선인선과(善因善果) 선성(善性)을 지닌 원인에는 선성의 결과가 따른다는 것. 선한 행업(行業)을 쌓으면 좋은 과보를 받게 되는 원리를 뜻한다.
악인악과(惡因惡果) 악한 행업(行業)을 쌓으면 나쁜 과보를 받게 되는 원리를 뜻한다.
남 탓하지 말고 나부터 참회하라
진정한 참회는 이신전심으로 마음이 통하여 같아지는 것이다.
원망하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원수 만들지 마라.
제 자신 마음을 비우면 된다.
우리의 불사는 우리에게 온 좋은 기회다.
불사의 영광은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다.
일생일대에 올까 말까 한 이 위대한 과업에 기꺼이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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