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일 (금요일)
공주대학교 컨벤션 홀에서 오후 7시부터 있었던 음악회에 갔었다.
좀 일찍 도착하여 이광형 선생을 찾아 만날 수 있었다.
이광형 선생과는 남다른 인연을 맺은 사이이어서 자랑스러운 얼굴을 직접 보고 격려와 찬사를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무대로 오르는 복도 끝에서 시작 직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이 선생을 만날 수 있었다.
검은 연미복에 여전히 밝은 모습의 그에게
“이광형 선생이 누구시던가?”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이 이 음악회 프로그램의 인사 말씀에서 쓴 말을 인용해 인사를 건넸다.
무척 반가워하며
“선생님!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며 뜻밖이라는 표정이었다.
시작시각이 다 된 그 시점에 길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스냅사진을 찍고 나는 객석으로 갔다.
이광형 선생의 제자와 함께하는 공주사랑 음악회
이런 음악회가 많으면 어떤가, 지나치게 많아도 안 좋겠지만, 공주에 이런 음악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공주문화원이 주최하였는데 이런 행사를 열어준 공주문화원 나태주 원장께 감사한다.
언젠가 나 원장을 사사로이 만났을 때 이광형 선생을 추켜세우더니 바로 이광형 선생을 위한 행사를 열기까지 한 것이다.
공주에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 많다.
특히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에 음악교육과가 있고 공주교육대학교에 음악 교육 전공 학생이 있으며
각 중고등학교에 훌륭한 음악교사가 있으며 음악협회에서 꾸준히 음악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은 공주시민의 행복이다.
지난 4월 26일에 고 김면세 교수 작품을 연주하는 음악회를 공주시 음악협회에서 열었는데 멋진 행사였다.
김면세 교수를 비롯하여 그의 제자인 이광형 선생도 공주를 위하여 음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행사가 문화원 나 원장의 관심 속에 열린다는 점이 대견스럽다.
이광형 선생의 이번 음악회 팸플릿을 보니
테너 이광형 선생의 노래 네 곡
이광형 선생이 지휘하는 합창단 노래가 두 곡, 두 합창단 다 같이 부르는 노래가 두 곡
이광형 선생 제자가 다섯 명, 문화원 가곡반이 두 명
그리고 서울 YWCA 여성합창단이 노래했다.
작품의 내용을 봐도 나태주 원장의 시와 고 김면세 교수의 작품이 여러 곡 있다는 점과
주로 공주 사람이 출연했다는 점이 특색이랄 수 있다.
이렇게 우리 공주를 생각하는 사람의 흥을 돋워주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우리 지방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더욱 관심을 두어 찾아가 감상해야겠다.
부탁은 이런 음악회의 홍보가 더욱 열성적으로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문화원 방문이 없었다면 이 행사를 놓칠 뻔 했다.
나 원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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