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봉화대 산행을 하고 목욕탕엘 갔다.
뜨거운 물에 온몸을 담그니 피로가 싹 가신다.
온천탕에 들어갈 때, 이 온천탕의 입구에 자전거를 받치다 보니
구석진 공간이 너무나 지저분하다.
자세히 보니 하나의 팻말이 보인다. 양심을 호소하는 글귀다.
바람에 날려온 가랑잎도 쌓였고
지나는 사람이 던졌는지 담배꽁초며 먹고 버린 빈 봉지가 뒹굴고 있다.
버린 사람의 양심을 나무라기 전에
주인이나 직원이나 아무나 관심을 두어
쓸거나 줍거나 했어도 이 정도는 안 됐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지저분한 온천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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