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뱅이

2015년 7월 5일 일요일

공주시 쌍신동은 연미산 아래 산밑 동네다.

전에는 공주시 우성면 쌍신리였는데 행정구역 개편으로 공주시에 편입되어 시 지역이 됐다.

연미산 밑 동네에서 자라면서 자주 만나던 친구들의 모임인 쌍우회가 있다.

1960년대 중반에 구성된 이 모임은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온다.

1년에 한 번 모이던 모임이 요즈음은 두 번씩 부부동반으로 모인다.

멀리 오산과 용인에서도 오고 대전에서도 와서 만난다.

잔나비가 둘, 닭이 하나, 나머지 여섯은 모두 개이다.

개띠들도 올해 고희가 됐으니 회원 중 70 미만은 없다.

오늘도 모였다. 도토뱅이에서.

도토뱅이는 쌍신동의 이름이다.

도토리가 많아서인가, 돌이 많아서인가, 도톰하게 둑을 쌓아서인가?

도토뱅이는 촌스러운 이름이다. 그러나 정감이 있는 이름이다.

연미산 밑 ‘도토뱅이 식당’은 쌍우회가 갖는 모임의 장소이다.

오늘도 식당에 올라서니 입구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는 손님이 보인다.

청양군 목면초등학교 동창들 40여 명의 모임이란다.

도토뱅이 식당은 화초도 많다

많은 화분을 관리하는 데도 시간과 관심이 필요하리라 짐작이 간다.

식당의 내부도 잘 꾸며져 있고 고향의 봄 노래 가사도 걸려 있는 고향 냄새가 나는 곳이다.

이곳에서 오늘도 좋은 대화를 나누며 가진 쌍우회 모임은 겨울 모임을 약속했다.

▲도토뱅이 식당

▲도토뱅이 식당의 주소는 공주시 쌍신길 127

▲도토뱅이 식당에는 공주산악회 간판도 붙어 있다.

▲도토뱅이 식당의 화초

▲도토뱅이 식당에서 보이는 봉화대

▲도토뱅이 식당의 화초

▲도토뱅이 식당의 화초

▲도토뱅이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

▲도토뱅이 식당 아래에서 본 무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