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공주서 버스타고 서울 다녀오다

ih2oo 2015. 10. 11. 10:46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아침 8시 정각에 떠나는 서울행 고속버스를 탔다.

어제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자동발권기로 예매한 표다.

서울 가는 버스를 오랜만에 타는 것이다.


버스에 올라 먼저 버스표를 기계에 대면 ‘몇 번 좌석입니다.’라는 좌석 번호를 알려주는 멘트가 나온다.

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매고 앉으니 버스 전면 화면 좌석 그림에 승차한 결과가 표시된다.

발권한 좌석과 여유 좌석 번호가 색깔로 알기 쉽게 표시된다.

승차 결과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전처럼 승차권 점검하는 사람은 없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전철역까지도 한참이나 걸었지만, 지하로 들어가서 7호선 전철을 타는 데까지도 여간 멀게 느껴지는 게 아니었다.

한참이나 걸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선도

7호선 노선을 보니 부평구청역에서 장암역까지의 노선이다.

목적지는 내가 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반포, 논현, 학동 다음이 강남구청역이다.



여행에서 늘 유념할 것은 화장실이다.

강남구청역에서 볼일을 보고 손 건조대를 살피니 다른 곳에서 못 보던 글 ‘고객님의 손 위생을 위해 손 건조기는 매일 청소합니다. 강남구청역장’을 보고

이곳의 손 건조기가 매일 청소된다는 것을 알았다.

대개의 화장실마다 있는 다른 손 건조기도 그렇겠지.


또 이곳 화장실에서 어느 문양을 보니 언뜻 공주의 상징과 비슷한 문양이라 생각되어 반가웠다. 그러나 아니다.


▲강남구청역의 어느 문양




▲공주시의 도시브렌드


▲공주시의 도시브렌드를 꽃으로 장식한 금강 미르섬


서울 강남구 선릉로를 걸었다.

강남구청역에서 내려 학동사거리까지의 한 블록을 걷는 길은 초행길이어서인지 멀게 느껴졌으며 한참이나 걸렸다.

마침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의 거리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태극기 휘날리는 서울 강남구 선릉로 거리



▲서울 학동사거리 외환은행 3층과 5층에 금산미학 한의원이 있다.



▲역대 대통령 주치의였던 한정식 한승섭 원장


그러나 거기에는 그 원장은 없고 다른 김 아무개 원장이 진료하고 있었다.



▲고속버스 터미널의 90년 전통의 서울깍두기


볼일을 마치고 다시 고속터미널까지 4212번 시내버스로 왔다.

간단히 점심을 하기 위해 음식점을 찾다가 발견한 설렁탕집이다.

여기서 한 그릇에 8천 원 하는 설렁탕을 맛있는 김치와 깍두기까지 싹싹 비워 다 먹었다.

설렁탕값치고 좀 세다고 생각한 8천 원이 하나도 안 아까웠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1층에 있는 혜천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협력 업체인 마인스 돔 과자점 고속버스터미널 점


여기서 단팥빵과 우유를 샀다. 2,150원


언제나 집 나가면 여러 가지를 느끼고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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