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0일 수요일
들깻잎이 한창이다.
나는 요즈음 들깻잎 향기에 취하여 산다.
들깨 모를 이식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키가 훌쩍 커 버렸다.
깨밭 위에서 내려다보면 땅이 안 보인다.
그만큼 무성하다.
너무 배게 심은 것 같기도 하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많이 띄어서 심어야겠다.
더욱 많이 가지를 쳐서 들깨가 더욱 많이 열리라고 들깨 순을 잡아준다.
그 잡은 순으로 들깻잎 요리를 해 먹는다.
이 들깻잎 요리가 참 맛있다.
깻잎을 양념간장을 발라 먹는 깻잎 겉절이
들깻잎을 살짝 데쳐서 묻힌 들깻잎 나물
들깻잎을 넣어 끓이는 된장국 등
밥맛없는 요즈음에 들깻잎 반찬이 입맛을 돋운다.
싱싱한 들깻잎이 입안에 들어가서 씹히면 그 독특한 향기가 입안에 가득하다.
나는 이 들깻잎 향이 그리도 좋다.
한여름에 들깻잎 향을 즐길 수 있으니 나는 참으로 행복하다. 얼마나 좋은지 표현의 한계를 느낀다.
▲2016년 6월 25일, 들깨 모 이식 당시의 모양
▲이식 후 13일 뒤인 7월 8일의 모습
▲이식 후 28일 뒤의 모습
▲2016년 8월 8일 현재의 들깨 작황
▲2016년 8월 8일 현재의 들깨 작황
▲2016년 8월 8일 현재의 들깨 작황
▲2016년 8월 8일 현재 싱싱한 들깻잎
▲2016년 8월 8일 현재 싱싱한 들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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