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0일 일요일
김장 했다.
김치 담갔다.
김장 하는 작업을 도왔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모였다.
우리 김장 하는 일에 모인 사람을 세어보니
큰아들 내외, 작은아들 내외, 큰딸 내외, 작은 사위 부자와 윤진이까지 9명,
그리고
큰 매제, 둘째 매제, 막내 매제들 내외 6명과 우리 내외,
세어보니 모두 17명이나 되었다.
어제, 배추 60포기 뽑아 절였고
대파, 쪽파, 갓, 무 등 채소며
마늘과 생강, 고축가루, 젓갈, 소금, 찹쌀, 매실엑기스, 참깨 등 김장에 드는 재료가 어마어마하다.
거기다 여러 사람 먹을 점심, 뼈다귀와 수육, 과실과 음료와 차 그리고 빵과 두유 등 간식과 주류
씻고, 썰고, 섞고, 버무리고, 젓고, 넣고, 씨고, 운반하는 일련의 작업은 그야말로 힘드는 작업이다.
날씨가 포근하여 다행이었다.
주 재료인 무 배추를 키워 제공하고 노동력을 지원해준 매제들 덕분에 올겨울은 따뜻할 것 같다.
오늘 도움을 준 자식들도 이 고마움을 알았으면 한다.
김장 담그고 금강 온천에 몸을 담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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