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6일 화요일
요즈음, 공주 신관동(시목동)의 개명사 이야기입니다.
절 주변에 피었던 구절초를 며칠 전에 베었습니다.
예쁘게 피었던 구절초가 보잘것없이 시들어서 걱정이었는데
낫으로 말끔히 자르니 말끔해졌고, 자른 그 꽃대를 가마솥에 삶아 엿을 고는 일이 한창입니다.
구절초 엿은 사람 몸에 좋다고 하니 꽃도 보고 엿도 만드니 구절초는 참으로 좋은 꽃인 것을 알게 합니다.
▲베기 전
▲벤 후
▲베기 전
▲벤 후
지난 11월 29일 밤 9시, 개명사 3층 법당에서는 112회 동안거 결제법회가 열렸습니다.
동안거는 한 달간 진행되며 내년 1월 29일에 해제됩니다.
동안거 결제법회 후에 신도님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떡을 나누어 잡숫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공주 개명사 모든 신도가 점차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16년 11월 29일 개명사 신도들의 정다운 모습
개명사는 3층에 대법당이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하고 우협시 불은 관세음보살, 좌협시 불은 대세지보살입니다.
이 법당을 오르려면 지하 식당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됩니다.
그 전에 언덕 밑에 모셔진 포대화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개명사에 모셔진 포대화상의 옆에서 감로수를 따르는 아기 부처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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