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처가 4남매가 모였다.
처가 7남매 중 제주도 둘, 광주 하나, 비교적 멀리 있는 세 자매는 거리상 참석 못 하고
공주 부근의 우리와 세 처남 내외가 만나 점심을 같이했다.
형제자매끼리 만남과 정의 교류는 안에서 잘하면 만남이 쉽다.
주선하고 호응하고 협조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없이는 어려운 일인데
오늘 4가족은 오랜만에 이렇게 만났고 만나서도 좋은 분위기였다.
누구든지 만나면 대화를 하고 대화를 하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이해하면 사이가 가까워지고 가까우니까 정이 든다.
서로 정으로 뭉쳐지면 가화만사성이고
가화만사성이면 자연히 정신이 건강해지고
정신이 건강하면 신체는 따라서 건강해진다고 믿는다.
양달 가든은 우성면 도천리에 있는 음식점으로 닭과 오리가 전문이다.
이 집 김치맛이 좋아서 찾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오늘 와서 김치 맛을 보니 과연 전형적인 겨울 김장김치 맛이다.
사각거리고 상큼하고 시지도 않고 덜 익지 않은
그야말로 숙성이 적당히 잘 된 우리나라 김장김치 맛이다.
마당에 나와서 보는 연미산의 모습이
공주 시내 금강 쪽에서 보는 것과는 아주 다른 인상이다.
내 친가나 처가나 자매들끼리 형제 동서들끼리
이해와 화합으로 서로 가까이 정답게 살았으면 한다.
앞으로도.
3월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양달가든 오리 백숙
▲양달가든 김장김치와 깍두기
▲양달가든에서 보이는 연미산
▲양달가든
▲양달가든에서 보이는 연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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