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식영정 오르는 길가에 서있는 정자인 서하당이다.
서하당은 김성원(棲霞堂 金成遠 1525-1597)이 식영정 바로 곁에 본인의 호를 따서 서하당(棲霞堂)이란 정자를 지었다고 하며 최근 복원하였다.
서하당 김성원은 송강의 처외재당숙으로 송강보다 11년이나 연상이었으나 송강이 성산에 와 있을 때 같이 환벽당(環壁堂)에서 공부하던 동문이였다. 송강 정철은 이곳 식영정과 환벽당 송강정(松江亭) 등 성산 일대의 화려한 자연경관을 벗 삼으며『성산별곡』을 창작해냈던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하당 [棲霞堂] (문화콘텐츠 닷컴 (문화원형 백과 사진으로 보는 한국 전통건축), 2002., 한국콘텐츠진흥원)
서하당에서 좀 가파른 산길을 조금 오르면 식영정이다.
식영정(息影亭)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정송강 유적이라고 불린다. 식영정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한다.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는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다.
식영정 바로 옆에는 김성원이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이라고 이름 붙인 또 다른 정자를 지었는데, 없어졌다가 최근 복원되었다. 《서하당 유고》 행장에 따르면, 김성원이 36세 되던 해인 1560년(명종 15)에 식영정과 서하당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식영정 [息影亭] (두산백과)
식영정 옆에는 아주 오래된 노송이 눈에 띈다.
굵기를 보나 키를 보아 수령이 꽤 오래된 나무 같다.
식영정 정자 마루는 시원해 보였다.
여기서 시문을 읊조리던 선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가사문학이 성했던 이 담양 땅에는 이런 정자가 수도 없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