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불당 고개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20. 9. 22. 16:29

본문

2020년 9월 20일 일요일

 

공주시 쌍신동 연미산 불당 고개 모습이다.

 

예전에는 쌍신과 신웅을 오가는 사람이 있어서 이 고개를 흔히 넘어 다녔는데

지금은 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고갯길이 없어져서 온통 풀과 나무들로 절어 있다.

여기를 오늘 올라간 이유는 지인의 산소 벌초 부탁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 것이다.

넷이서 다닐만한 곳으로 헤쳐가며 옛날에 넘어 다니던 깜냥으로 올라갔는데

우거진 풀과 나무 때문에 여간 힘이 든 게 아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이름도 모르는 나무와 풀이 많았고 가는 길을 막는 넝쿨들로 다시 길을 만들어 가며 가기도 했다.

으름 넝쿨이 너무 커서 손도 안 닿는 곳에 더러 매달린 으름을 구경만 할 수밖에 없었다.

간신히 대여섯 개 따왔지만.

 

올라가다 힘들면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기도 하고 쉬엄쉬엄 끝까지 올랐지만, 너무나 힘이 많이 들었다.

 

가끔 쳐다본 하늘이 파란 하늘이었고 하얀 뭉게구름이 너무나 멋있었다.

또 멀리 전막 쪽 풍경도 내려다보니 마음은 시원했다.

 

힘든 산행을 참으로 오랜만에 했는데 다행히 다치지 않고 무사히 일 마치고 내려올 수 있어서 퍽 다행이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한다.

 

'자료실 > 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웅진동을 걸어요  (0) 2020.10.13
가을 모양, 김장 무가 벌써  (0) 2020.10.09
옥상에서 본 바깥 풍경  (0) 2020.09.09
농작물의 정직성  (0) 2020.09.05
대학로 역사문화거리  (0) 2020.09.0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