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 캘리 동우회 전

2022년 9월 2일

 

공주 정안천 언덕 메타세쿼이아 길

아름다운 숲길을 걷다 보니 나무 사이의 전신주에 전에 없던 시화판이 눈에 띈다.

 

파크골프장에서 주차장 쪽으로 걷다가 처음 본 것이 '주기도문'이어서

어느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걸었나 생각하면서 보니 그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뭔가 정서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내용 같아서 붙은 글을 읽었는데

참으로 희귀한 글씨체라서 금방 일기 어려웠다.

 

한참을 뜯어보아야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었다.

좀 알기 쉽게 똑바로 잘 좀 쓰지 휘 갈겨서 알아보기 어렵게 썼구나 생각을 했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시작되는 입구에 보니

'나루 캘리동우회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자세히 보니 2022년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이곳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이다.

 

참여 작가를 보니

곽윤태, 김경미, 김병일, 김정선, 오석분, 유명희, 유석진, 유준화, 이문자, 이은자, 전충규, 최영분 등

12명이다.

▲나ㅏ루 캘리동호회전 안내판

 

멋진 글씨체를 만들어 쓴 것 같은데

나 같으면 좀 더 알아보기 쉽게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 했는데 속 좁은 나다.

이런 특이한 글씨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고 거기서 같이 연구하는 동우회 같다.

 

어쨌던지 시화전 작품 덕분에 걷는 길이 더 환한 느낌이다.

 

수고한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