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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특별감사 콘서트

잔잔한미소/사람들

by ih2oo 2022. 12.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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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0일 오후 TV조선 프로에 이미자 콘서트 실황이 방송되는 것을 보았다.

이미자 가수의 나이가 81세라며 가수 데뷔 63년째,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보니 실감이 난다.

 

조선일보 아무튼 주말 김윤덕 주말 뉴스부장이 쓴 기사를 인용하면

이미자 님은 6·25 참전용사,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용사, 그리고 연평해전과 천안함 장병 등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춧돌이 된 ‘숨은 영웅’들을 위해 기부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했지요.

한국전쟁 70주년이던 2020년에 했으면 좋았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게 중단돼 망설이다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보고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지난 1일 TV조선 개국 기념으로  '이미자 특별감사 콘서트’가 열렸나 본데

오늘 그 내용을 방송으로 보게 된 것이다.

 

생존해 있는 국내외 숨은 영웅들을 객석 맨 앞자리에 모신 뒤

‘동백아가씨’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전선야곡’ 같은 진중가요를 열창해 감동을 주었지요.

목함지뢰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를 비롯해 중간중간 ‘영웅’들의 인터뷰가 나올 땐 객석이 눈물바다를 이루더군요.

그들의 소망은 단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를 기억해 달라. 아팠던 역사를 잊지 말아 달라.”

 

섬마을 선생님, 동백 아가씨 등은 아주 오래된 노래지만,

나도 즐겨 불렀던 노래이다.

TV 앞에서 화면을 찍은 것이라 화질은 나쁘더라도 이미자 님이 우리에게 주는 큰 메시지를 기억하고자 한다.

콘서트 출연료 전액을 국가 유공자 대우에 전액 기부하는 동시에

손수 만든 수세미 판매 대금도 보태고

전화 기탁금도 희생자 돕기에 쓸 예정이라니

오늘의 콘서트는 참으로 그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없다.

(아래 사진들은 방영되는 TV 화면을 보면서 핸드폰으로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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