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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목천2리, 문화예술 마을

잔잔한미소/사람들

by ih2oo 2022. 12. 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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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22년 11월 30일 자 충남 도민리포터 글로 승인된 내용입니다.

동네 일을 앞장서서 애쓰는 이장님과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협심으로

마을을 가꾸어 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적은 글입니다.

 

다음 주소를 클릭하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898517&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13 

 

공주시 목천2리는 문화 마을

공주시 목천2리는 문화 마을 성악가 이장님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마을 이야기

www.chungnam.go.kr

 

성악가 이장님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마을 이야기

 

공주시는 문화도시이다. 

거기에 목천2리가 있다.

 

마을에 시장이 다녀갔고,

면장도 문화원장도 마을을 찾아와 격려하고

합창단도 노래하는 마을 축제가 열렸던 목천2리를 소개한다.

▲공주시 우성면 목천2리

 

여러 날 전부터 마을에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고

마을회관에 작품 전시장이 생기고

노인정 부근 빈터에 특설 무대가  만들어지고

몇 해 전부터 이장댁 정원에서 마을음악회가 열리는 이 마을, 바로

문화생활을 실천하는 공주시 우성면 목천2리 마을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목천2리는

공주 도심에서 23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10km쯤 떨어진 곳

우성면의 동쪽 마을로 의당면과 정안면이 맞닿은 곳이다.

▲공주시 우성면 목천2리 마을 입구

 

50가구 130여 명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  

이 마을에는 다른 곳과 달리

주민 가운데 음악가, 동화 작가, 조각가, 서예가, 목공예가 등

예술과 문화 활동가들이 있다는 점은 하나의 특색이다.

 

이 마을 이장은 특이하게도 전직 선생님이다.

이광형(66) 이장은 

36년간 교직에 있다 퇴임한 전직 교원으로

노인회장과 마을 주민의 천거에 의해 이장(里長)된 지 3년이 됐다.

▲작품전시장의 작품을 설명하는 이광형 이장

 

이광형 이장은

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여태 고향을 떠난 적이 없는 토박이

교사로서 학생들 합창 지도와 학생 4-H 활동 지도로

많은 지도 교사상을 받은 바 있는데

 

공주 소년소녀 합창단, 웅진 합창단, 문화원 지역문화학교 가곡반 등

합창 지도의 실적을 올린 성악가이기도 하다.

▲교사 시절 무대에서 노래하는 이광형 선생님

사진 출처 https://imh2oo.tistory.com/15708894

 

이광형 선생님

(객원기자가 만난 사람) “중학교 때 음악 선생님 덕분입니다.” 가곡을 부르며, 가르치며-씨름선수에서 음악선생으로 30년 공주의 현직 음악교사의 남다른 다양한 음악 활동이 30여 년 동안 이

imh2oo.tistory.com


특히 2000년부터 지도하는 공주문화원 가곡반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니 음악 재능 기부를 생활화하고 있는 셈이다.

▲2013년 공주문화원 가곡반 연주회를 마치고 회원들과 함께(지도 강사 이광형)

 

목천 2리 이광형 이장은

본인이 지닌 특기를 살려

이장 댁 앞마당 음악회를 4년째 열었으며

특히 올해는 마을 잔치로 가을이 간다 겨울이 온다음악회를 열었다.

 

올해에는 더욱 마을 일에 앞장서

마을에 현충탑을 세웠으며

전시관 창작의 숲을 개관한 뜻깊은 해였고

 

야간 불꽃놀이인 낙화놀이’와

인절미 떡메치기 축제’를 열었고

▲떡메치기 축제의 한 장면(사진 제공 이장)

 

마을 잡지 인절미를 제작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은 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모두

마을의 문화적 인적 자원을 찾아내어 협조받았고

앞장서서 애쓰는 이장의 뚝심을 믿고 따라 준

마을 공동체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문화에 소외된 농촌 주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별난 이장의 집념이 열매 맺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광형 목천2리 이장

 

이광형 이장은 초등학교 시절에는 씨름 선수로

귀산초등학교를 널리 알렸는데

중학교부터는 노래 부르는 소질을 키웠는데

음악 교사가 된 것은 중학교 때 음악 선생님 덕분이란다.

 

시골 마을에서 선생님이 되었고

지금은 마을을 위해 일하는 이장님이 된 이광형 선생은

마을을 위하고 시민을 위하여

자기가 가진 재능을 발휘하는데 의욕이 충만한 사람이다.

 

이장이 되어서도 스스로 지닌 음악 재능을 마을 주민들에게 기부하여

격 높은 문화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가을이 간다 겨울이 온다

찾아가는 칸타빌레 어울림 음악회에 할머니 합창단을 지휘하고

마을 주민 노래자랑 대회를 이끌기도 했다.

▲합창단을 지휘하는 이광형 이장(사진 제공 이장)

 

▲마을 주민 노래자랑

 

공주시 문화재단 지원으로

빛의 삼중주를 그리다란 밤의 빛 축제도 이 마을에서 진행했다.

 

2022년 주민 체감형 생활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목천(남월)의 창작 숲’이란’ 이름으로 

마을회관 2층 전시실을 개관하였는데

거기서 목천리 마을 예술창작 모임방 사람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주민의 작품이 전시된 마을회관 2층 전시실

 

다음은 2022년 ‘농촌축제 지원사업’인데 여기에도 선정되어

‘인절미 떡메치기 축제’를 하였고

 

 2022년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마을 잡지 인절미를 발행했다.

▲목천2리 마을 잡지 '인절미' 표지

 

마을잡지 '인절미'는 총 45쪽 분량으로

마을을 소개하는 목촌2리의 모든 것

마을 주민 수필

우리 마을 예술가 목공예가 유병일, 조각가 최소동, 동화작가 노경수를 소개하 였고

목천의 옛날이야기까지 담겨 있는

보통 마을에서 만들기 어려운  마을 잡지를 펴낸 것이다.

 

이렇듯 문화의 불모지인 작은 시골 마을에

음악회, 전시회, 체험형 축제가 올가을을 풍성하게 하였다.

 

이는 예술가 이장이 자기 재능의 기부와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이장이 앞장서고 주민이 호응하여 협조한다면 안 될 일이 없을 것 같다.

 

스스로 마을 축제를 구상하고 계획하여

마을 공동체의 협력으로 마을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마을 주민이 신나고 행복한 마을,  목천2리는 주변의 눈길을 모은다.

 

이렇듯 마을마다 마을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찾아내고 활용하여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모범이 되어 앞서가는 목천2리 마을은 문화마을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돌이켜 볼 때

음악회 때마다 임시 무대를 만드는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상설 무대가 절실하고

인절미 마을의 전통을 잇기 위한 상설 인절미 만들기 체험장이 필요하다는데

이렇듯

이광형 이장의 포부는 많은 사람이 찾는 행복한 문화마을을 만드는 것인데

이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목천2리 마을 어귀에 세워놓은 '인절미의 고향 목천리' 표지판

 

공주는 문화도시다.

목천리는 문화마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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