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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정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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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9일

 

공주 의당면 종합사회복지관 옆 메타세쿼이아 길도 얼었고

정안천 냇물도 얼었습니다.

 

며칠 동안 기온이 급강하하였고 눈도 많이 내려서

산책길에 사람이 안 보입니다.

모두 추워서 걷기를 중단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 걷는 산책길

눈길을 걸어가니 운동화가 눈 밟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뽀드득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발길이 리드미컬합니다.

 

어쩌다 보니 앞에서 누구 한 사람 눈길을 걸어옵니다.

누군지 몰라도 혼자 걷다가 사람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하얀 눈 위에 걷는 발자국 표시는 안 납니다.

꽁꽁 얼어서 눈을 밟아도 눈 위에 자국이 날리 없습니다.

 

주차장 부근의 화장실과 옆으로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멋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냇가 쪽으로 건너는 논길도 하얗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사람들이 많이 건너 다녔나 봅니다.

눈이 다져진 길이라 조심스레 걸었습니다.

 

냇물은 꽁꽁 얼었습니다.

오리나 백로, 가마우지도 안 보입니다.

한 마리도 없습니다.

추운 날씨에 모두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정안천 냇물을 보니 정말로 겨울이 실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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