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오늘은 어떤가?

ih2oo 2023. 2. 6. 06:18

2023년 2월 4일의 글 제목이 '오늘은 어떤가?'이다. 무슨 약속 날을 잡는데 오늘이 어떠냐는 것이 아니라 늘 가던 그곳 사정이 오늘은 어떠냐 이다. 뭐가  얼마나 어떻게 있는가이다.

여기는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못과 정안천 냇물 사이의 산책길이다. 일요일만 빼고는 거의 날마다 이곳 산책길을 걷는 나로서는 산책길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궁금한 것이다. 다른 것보다 냇물의 오리들이 궁금하다. 물오리, 백로, 가마우지, 왜가리 등이 대개 물가에서 노는데 오늘은 어떤 새가 얼마나 와서 무얼 하는지 그걸 알고 싶어서 걸음을 재촉한다. 흐르는 정안천 물은 물살이 세지 않고 잔잔하다. 흐르는 물가 모래가 보이는 곳 가장자리에 이 물새들이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이다.

▲정안천 물새

오늘은 가마우지 두어 마리가 보이고 왜가리와 백로가 한 마리씩인데 백로는 위험을 느꼈는지 있던 자리서 날아가 버린다.

흰뺨검둥오리나 가마우지는 움직이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서있다. 다만, 몇 마리의 오리들은 물 위를 헤엄치기도 하고 물속을 헤치면 고기를 잡으려는 듯 움직이는 모습이다.

정안천 연못가를 오늘도 걷는 몇 사람을 만났다. 웬만한 추위는 개의치 않는다 겨울은 추위야 겨울이다. 추위를 이기는 방법은 이렇게 걷는 것이다. 공주 정안천 산책길 걷는 데에 맛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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