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6일, 열무김치 담그는 일을 도왔다.
마트에서 싱싱한 열무 한 단에 2500원 하는 걸 두 단, 얼갈이배추 한 단에 2500원 한 단 사고 청양고추와 쪽파 등 재료를 사서 배달시켰고 도착한 재료로 작업에 착수했다. 배 한 개를 껍질 벗겨 4 등분하고 양파 한 개 껍질 벗기고, 믹서기와 매실청 등 도구와 재료를 갖다 주고 쪽파를 다듬는 일을 안제나처럼 도우니 고마워한다. 열무김치 담그는 달인인 아내는 동생들이고 애들이고 모두들 맛있어하니 늘 달인 소리를 듣고 있어서 나도 기분이 좋다.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다듬어 자르고 쪽파도 다듬어 준비한 후 다른 채소도 다듬을 건 다듬고 자를 건 자르고, 찹쌀가루며 풀을 쒀서 식히고 적당 양의 소금과 매실청 등 준비된 것들을 넣는 열무김치 담그기의 순서는 정해져 있고 그리 복잡하지 않은 것 같지만, 잔 손이 많이 가는 일이고 사용하는 재료들의 양과 간을 맞추는 일이 가장 어려운 듯 보였다. 이러니 애들이 늘 제 엄마 솜씨만 믿고 배우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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