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사 무궁화

2023년 7월 2일, 공주 개명사에 핀 무궁화꽃입니다.

▲공주 개명사에 핀 무궁화

무궁화는 요즈음 곳곳에 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지만, 무궁화 동산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태극기와 무궁화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태극기와 무궁화를 보면 좋습니다.

다행히 공주에서 태극기와 무궁화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공주시 신관동의 전막부터 강북교차로까지 도로입니다. 이곳은 대형 태극기가 휘날리고 중앙분리대가 모두 무궁화입니다.

금강 신관공원 중앙 무대 옆 대형 태극기가 매일 휘날립니다. 태극기와 무궁화를 좋아하는 나는 태극기나 무궁화꽃이 보이기만 하면 사진으로 담습니다. 태극기 문양과 무궁화 꽃이 언제나 내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공주시 시목길 개명사에 무궁화가 활짝 폈습니다. 절에 무궁화가 폈다면 좀 특이한 일니다. 그러나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3대 지표로 삼는 대한불교 천태종 구인사의 말사인 개명사는 지금 무궁화가 피고 있습니다.

개명사 무궁화는 몇 년 전에 주지스님의 제안으로 신도들이 힘을 합쳐 입구부터 경내에 작은 무궁화 묘목을 심었는데 이제 이렇게 꽃을 피운 겁니다. 애써 심어 가꾼 보람입니다.

대한불교 천태종 구인사의 말사인 공주 개명사는 전국의 천태종 종단의 사찰처럼 법회 때마다  '국운 융창기원' 순서가 있습니다. 모든 신도가 첫째, 평화적인 남북통일, 둘째, 대통령 정운 대통, 셋째, 군경 장병 무운장구, 넷째, 우순풍조 국태민안을 부처님 전에 합장 기원합니다. 천태종은 애국불교를 실현하는 종단입니다.

7월 정기법회에 때, 개명사의 무궁화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