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기 법회

2023년 8월 6일 일요일 11시

대한불교 천태종 공주 개명사 정기법회 날입니다.

요즈음 날이 너무 덥기 때문에 걸어서 법회 참석하기가 어려워서 집에서 절까지 택시로 갔는데 날이 더운데도 절 마당에 차들이 많습니다. 법회 참석에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빠짐없이 오는 신도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명사 절 마당에 법회에 참석한 신도님들의 차들이 질서 정연했습니다. 좋아 보입니다.

개명사 입구에 핀 무궁화가 반깁니다. 개명사 무궁화가 지금 한창입니다.

대웅보전과  잘 어울리게 핀 무궁화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공주 개명사대웅보전

 

법회에 앞서 다도회원들이 육법공양을 정성껏 올렸습니다. 다도반은 합창단과 함께 늘 수고하는 개명사 신행단체입니다. 합창이나 다도에 관심 있는 분은 개명사(전화 041-854-2058)로 연락 바랍니다.

▲공주 개명사 육법공양

 

이한기 신도회장의 개회사는 '더운 날씨에 신도님들의 건강 조심을 바라면서 앞으로 칠석과 백중을 맞아 가족 화합과 조상 천도의 정성 어린 동참을 부탁하며 오늘의 법사 스님 법문을 잘 듣자' 했습니다.

▲공주 개명사 이한기 신도회장의 개회사

 

▲공주 개명사 8월 정기법회에 참석하신 의정부 정화사 최문법 주지 스님과 개명사 성도 주지 스님 그리고 남해 거사님

 

오늘의 법사 스님은 경기도 의정부 정화사와 군포 삼락사 주지 스님이신 최문법 스님으로

법문해 주신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사람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려우니 인간으로 살아가는 동안에 사람의 도리를 다하며 정성으로 살아야 한다.

인간답게 살기 위한 노력으로 사람의 도리 세 가지를 잘 지켜야 한다.

첫째, 부모님을 잘 모시며 효도해야 한다.

둘째, 조상을 잘 모셔야 한다.

셋째, 웃어른을 공경해야 한다.

경외심, 존경심 있어야 한다.

내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절에 와서 법문을 들으면 뭘 들었나 알아야 한다. 절에 와서 들은 이야기를 집에 가서 알려줄 수 있어야 잘 들은 것이다. 배워서 안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어야 제대로 들은 것이며 잘 배운 것이다. 남을 가르칠 수 있어야 제대로 안 것이다.

오늘 절에서 법사 스님이 또는 주지 스님이 하신 좋은 말씀을 간추려서 말할 수 있으면 잘 들은 것이고 그것이 바로 실천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포교가 따로 없다. 내 삶이 변화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보일 때 바로 그것이 포교인 것이다.

칠석과 백중의 의미를 잘 알고 동참하자. 우리가 지내는 49재, 천도재, 백중재의 의미는 유주무주 조상님들의 극락왕생을 위한 의식이라는 점에서 3가지가 똑같다. 다만, 범위나 기간이나 조금씩 다를 뿐이다. 모든 것은 정성이 최고다. 정성으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먼 친척이나 인연 있는 먼 사람을 위한 제사는 더욱 복 받는 일 것이다. 위패에 꼭 이름을 적어서 빠지지 않고 모셔와야 한다.

오늘, 최문법 스님 말씀 듣는데 스피커가 지저분하게 울리지 않고 말씀 듣는데 고생하지 않은 것은 스님 마이크 외의 것은 다 꺼서인지 음이 맑았고, 스님의 표정이 참으로 밝아서 말씀이 내 가까이 다가온 느낌이었습니다.

▲공주 개명사 8월 법회에서 법문하시는 최문법 스님

 

 

성도 주지 스님은 항상 우리 개명사 발전을 위해 늘 애쓰시는 자상하신 스님으로 오늘도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공주 개명사 주지 성도 스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