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2일(화)
공주시론볼체육관은 어르신 여러분이 매일 와서 론볼경기를 즐기는 곳이다.
요즈음 론볼장 회의실에 대형 TV가 놓였다. 강대영 회장님이 기증한 것으로 아침 일찍 오는 회원들이 시청하며 시작 시간을 기다린다. 회의실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강 회장님의 배려에 감사한다.
노인들로서는 과격한 운동이 아니고, 힘이 들거나 고도의 기술이 요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매일 이곳에 출근하다시피 하는 회원이 많다.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게임이 11시쯤 끝나니 1시간 정도 40m 거리를 10번 정도 왕복하는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다. 물론 공을 굴리는 데 집중력과 힘의 조정력 그리고 방향 감각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 능력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러려니 하고 열심히들 나와서 운동하는 것이다. 운동이 끝나면 몇몇이 같이 식사도 하고 다음 일정도 소화하기도 한다.
오늘따라 참석 인원 전원을 정사일 회원이 초대하여 점심을 제공했다. 오늘 참여 회원이 30명 이상되는 대식구였다. 많은 회원 전원을 초대한 정 회원님의 배려와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식당 사장님도 특별히 관심을 두어 정갈하고 맛있는 육회비빔밥을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에게 서빙해 주었다. 이 덕분에 다음 일정을 지장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12시 출발 300번 시내버스를 여유롭게 탈 수 있었고, 기분 좋게 하루 일과를 마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한다.
충대 정문 앞에서 114번 대전 시내버스로 건양대 병원까지 갔고,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책 두 권을 샀고 병원 안 티룸에서 커피도 마셨다. 볼일을 본 후 관저중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114번을 타고 유성온천역 7번 축구에서 내렸다. 5시 20분 출발하는 공주 오는 300번 시내버스는 오늘도 만원이었다.
오늘 하루도 순조롭게 잘 지냈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고마운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