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날마다 좋은 날

ih2oo 2024. 8. 30. 15:03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오늘도 좋은 날인가? 그렇다.

우리 집 주변에 나무가 커서 창만 열면 푸른빛 나무가 보이니 얼마나 좋은가? 오늘도 여섯 군데 창문을 여니 느티나무, 이팝나무, 대추나무, 산수유, 전나무 등 푸른빛이 방 안으로 들어온다. 피톤치드가 쏟아져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더욱 멋있는 우리 집이다.

 

요즈음 입맛 쓰다고 푸념하는 나를 위해 정성으로 우유에 골고루 넣어 갈아 만든 영양식 음료와 고구마, 두부, 치즈 얹은 달걀 등 먹을거리 아침을 마련하는 아내가 고맙다. 한 번도 귀찮다 짜증 안 내니 그렇다.

 

오늘은 고마나루클럽 론볼회원들이 금산 도민체전 전지훈련에 다 참석하여 론볼장 문을 따고 장비를 준비하고, 론볼 게임 후  나중 문단속까지 나의 기쁨으로 봉사했다. 일찍 올 수 있었던 것은 정사* 회장님 덕분이고 준비 완료 후 론볼 시작 전까지 나만의 아침을 즐길 수 있었다. 일과가 주변 경관을 살피고 흔들 그네 타면서 무릎 운동하는 것과 시간 나는 대로 걷는 일이다. 주변의 호박은 오늘도 꽃을 피우고 열매 커가고 있다.

 

정안천 연못가를 지나서 청룡리 들판 쪽으로 걸었다. 오랜만에 걷는 뚝길은 따사한 햇살이 아직도 더위를 지니고 있다. 

의당면 청룡리 둑길에서 보라본 들판 모습이다. 벼가 모가지를 내밀고 있고 둑길 주변의 잡초들을 보면 귀엽다. 잡초도 예쁘게 보면 보기 좋다.

누군가 애완견과 산책을 들기는 모습도 보인다.

길바닥을 뒤덮은 칡넝쿨이다. 참으로 왕성한 생명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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