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 회원 30여 명 회원이 유림 학자로 참여한 행사를 소개한다.
2024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3회 공주 충청감영 역사문화제가 공주목 관아터에서 '충청감사 납시오'라는 타이틀로 열렸는데 그중 26일 오후에 열린 '충청감사 부임 행차 재현' 행사에 충청감사 행렬 뒤를 따르는 선비 유림들로 참여한 것이다.
공주는 17세기부터 충청도 전역을 관할하던 감영이 있던 곳으로 당시 막강했던 충청감사 부임을 재현하는 행사인데 공주사대부고 앞 포청사부터 구 의료원자리인 옛 공주목 관아터까지 감사의 행렬이 이어졌다.
충청감사 부임 행렬 모습이다. 행렬의 선두는 사물놀이단인 공주 웃다리농악보존회(반포면)가 '농자천하지대본' 농기를 앞세우고 흥겨운 농악을 연주하면서 앞장섰다.
그 뒤를 이은 행렬은 태평소, 나발, 나각, 피리, 장구, 용고 등 타악기 대열에 운라의 청아한 가락을 연주하는 연주단(수원)이 오늘의 행차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는 멋진 취타대 행렬이었다.
다음은 오늘의 주인공인 감사가 탄 가마의 행차의 앞 뒤로 호위를 맡은 병사와 군졸, 그리고 요즈음으로 말하면 고위벼슬아치들이 따랐다.
마지막으로 가장 뒤를 이은 행렬이 바로 공주시교육삼락(회장 최창석) 회원과 명탄서원(원장 이운일) 회원들이 당시 선비 유림이 고문진보를 옆에 끼고 행진하는 모습이 근엄하게 이어졌다. 공주시교육삼락회 회원들은 전직 교육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한 노령인데도 오늘 행사에 오랜 시간 기다림 속에 밤 6시 반까지 이어진 행사에 기꺼이 동참한 그 의지에 찬사를 보낸다.
우리 공주시는 백제의 왕도였고 이후 충청도 감영이 있던 고장으로 충청도의 중심 고을로 찬란한 역사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공주는 교육의 도시요 양반의 도시라는 멋을 잘 이어가야 할 것이다. 고령의 삼락회 회원들은 평소 거리 정화 활동이나 공주의 각종 문화, 교육 행사에 적극적으로 봉사 협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주의 명탄서원은 월송동에 있으며 공주의 향교 서원 중 하나로 공주 지역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데 공주시교육삼락회에서 적극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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