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

ih2oo 2025. 2. 18. 12:49

2025년 2월 18일

오늘은 8시 21분에 600번 시내버스가 도착한다. 보통 때보다 좀 이른 편이다. 신호도 덜 막히고 승객도 적은 원인으로 빨리 도착한 것 같다. 열심히 걸어서 복지관 부근 커피숍까지 가는 이 여사님의 걷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걸 느끼면서 나는 걷는 속도가 전에 비하면 현저히 저하됨을 한탄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상임을 알고 순응하는 수밖에 없다.

메타세쿼이아 길로 오르니 아침 쌀쌀한 날씨라서 인지 걷는 사람이 안 보인다.

 

메타세쿼이아길이 끝나고 주차장을 지나 연못길로 들어서기 직전에 본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바로 근처에 화장실이 보인다. '메타세쿼이아길화장실'이다.

 

물 마른 연못 바닥에는 작년 여름의 영화를 추억으로 삼으며 연잎들이 바닥에 웅크려서 머지않은 봄을 기다리고 있다.

 

연못길로 들어서서 바라본 메타세쿼이아길이다. 모두 봄을 기다린다.

 

연못과 연못 사이에 놓인 판자 다리를 건넌다. 정안천 냇가 쪽으로 가는 안전한 다리다.

 

냇물 쪽으로 난 산책길가에 선 나무다. 버드나무 커다란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오늘도 상상의 아래를 펴 본다.

 

나무 밑에 놓인 벤치는 아침 햇살을 받아 환하지만, 추운 날씨로 아직은 사람 접근이 어렵다.

 

정안천 냇물에는 요즈음 물새들이 보인다. 백로도 보이고 흰뺨검둥오리도, 가마우지도 여러 마리 보이는 요즈음이다. 오늘도 물가에서 한가롭게 노는 물새 여러 마리를 볼 수 있었다. 평화로운 정경이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날마다 걷는 나는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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