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6일 금요일
공주 하고개 길가에 봄꽃이 많이 피었다.
오늘 아침 웅진동 공주의료원부터 반죽동 구 공주세무서까지 걸었다. 하고개를 천천히 걸어서 넘은 것이다.
나이 탓인지 다리 근육에 힘이 빠져 그야말로 근력이 없는 상태라 빨리 걸을 수 없다. 아주 천천히 고갯길을 걸어 오르면서 도로변에 있는 풀이나 꽃이나 나무 열매들을 보면서 걸은 것이다.
천천히 금성여고 부근 송장배미부터 구 공주세무서까지 아주 천천히 걸었다. 천천히 인도를 걸으면서 걷는 발 밑 주변의 풀꽃은 물론 길 옆 가정집에서 심어 가꾸거나 자연히 자란 나무나 화초를 볼 수 있었다.
보는 나무나 풀들이 꽃을 피웠거나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본 것이다.
흔히 아는 것이 많았지만, 처음 보는 것도 있어서 이름도 모르고 신기하여 더 오래 보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 그 이름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알아보기도 했다.
5월 15일 오늘 하고개에서 본 나무나 풀 그리고 꽃들의 종류를 정리하여 보니 22종이나 된다. 아무렇게나 자란 풀 속에서 작지만 예쁘게 파고 있는 꽃이 보기 좋고, 전부터 널리 알려졌지만, 오랜만에 보는 것도 있어서 신기했다. 여하튼 하고개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은 천천히 걸으니 잘 보이고 자세히 보니 더 예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5월 중순 봄날, 작지만 아름다운 꽃이 수없이 피고 있다.
요즈음은 봄이다. 봄은 꽃 피는 계절이다. 봄 꽃 보려면 천천히 걸어야 한다.
공주 하고개길에서 본 꽃과 나무들 22종을 보여드린다.
1. 감
2. 개복숭아
3. 골담초
4. 금계국
5. 금낭화
6. 꽃양귀비
7. 대파
8. 돌괭이밥
9. 봄까치꽃
10. 봄망초
11. 분홍달맞이
12. 붉은 병꽃나무
13. 서양민들레
14. 수국
15. 아카시아
16. 애기똥풀
17. 앵두
18. 위령선
19. 인동덩굴꽃
20. 장미
21. 좀양귀비
22. 찔레
봄꽃 이름이 잘못 적힌 것이 있으면 댓글로 지적하시면 고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둘러보면 아름다운 공주입니다.
'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널리 알림, 보면 이로울 것 (0) | 2025.05.10 |
---|---|
갤러리 '눈'에서 본 '논' (0) | 2025.05.03 |
금강변 도로 풍경 (0) | 2025.04.20 |
웅진동의 봄 (0) | 2025.04.08 |
공주 산성시장 순댓집 골목 (0) | 2025.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