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월요일
요즈음 며칠새 공주 론볼장 부근에 꽃 모를 이식하는 작업이 계속됐다. 4일간은 코스모스를, 엊그제는 일일초를 여러 사람이 힘 모아 심었는데 심기만 하고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오늘도 물 주기 작업을 했다. 물 주는 작업이라야 특별한 게 아니고 물호수로 닿는 데까지 뿌리고 안 닿는 곳은 물통에 물 받아 뿌리는 일이다. 물통의 물이 심은 꽃나무에 고루 닿아 흠뻑 물을 먹도록 정성으로 뿌리는 일이 중요하다. 너무 세게 주면 위 흙이 파헤쳐져서 뿌리가 드러나기도 하므로 조심으로 천천히 물을 줘야 한다. 사람도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사레들기도 하니까 조금씩 마시듯 식물도 조금씩 스며들게 하려니까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오늘 물 먹은 꽃나무들은 기뻐 날뛸 것 같다. 여하튼 목마른 건 사람이나 꽃나무나 마찬가질 것이다.
더러는 때 이른 코스모모스가 꽃을 피웠고 엊그제 심은 일일초는 벌써 뿌리 잡았다.
여하튼 론볼장 주변에 꽃나무 심어서 그 꽃이 필 때 많은 사람이 꽃을 감살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가 우러나와서 열심히 가꾸는 것이다.




아침에 론볼장 가는 길 모습이다.
길가의 광나무 꽃봉오리다.

무질서하게 늘어져 있는 개인 탈 것들이다. 왜 여기 버스 타는 사람들의 불편을 야기하는지 모르겠다.

길가의 박태기나무

론볼장에 도착하여 수돗가 청소를 했다. 비눗갑을 깨끗하게 닦아 비누를 담았고 수도꼭지 위와 아래를 걸레로 말끔히 닦으니 마음마저 개운하다. 여럿이 사용하는 공공기물은 깨끗하게 사용하고 더러우면 누구라도 깨끗이 닦고 청소하면 좋다.

공주론볼체육관 수도관이 터져서 밤낮없이 수돗물이 새고 있다. 새는 양이 많지 않아서 눈에 잘 띄지 않아 괜찮을 것 같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밤낮없이 꾸준히 새어 흘러내리는 수돗물의 양은 엄청 많을 것이다. 헛되이 흘러 버려지는 저 수돗물이 아깝다. 신고받은 시청 관련 부서에서 시급한 보수가 이뤄졌으면 한다. 아깝다 줄줄이 새는 저 수돗물은 공주 시민의 귀한 세금이 새는 것이다.

공주 론볼장 야외 수도시설과 론볼 도구 보관창고 사이에서 수돗물이 새고 있다

론볼 경기를 하다 보니 창밖 영삼홍이 예쁘게 피었다.

점심은 충남역사박물관 앞 철구네 초밥집에서 동연 어르신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충남역사박물관이 보이는 곳


국고개 효자 이복거리

국고개 어느 집에 핀 노란 백합

철구네 초밥집 메뉴

맛있는 초밥 시키면 간 맞춘 냉면도 나온다. 오늘도 맛있었다. 1인당 11,500원. 값도 괜찮다.

중동 거리에서 본 공주 왕도심 약도다.

150번 시내버스 안에서 본 공주고등하교 정문,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주고등학교 출신이 많이 당선됐다. 학교 주변에 붙은 현수막을 보고 알았다.

시내버스 타고 공주터널을 지났다. 공주 왕도심의 터널은 여기뿐이다.


옥룡동 거리에서 본 공산성의 밤꽃, 요즈음 밤꽃이 여기저기서 피고 있다. 6월 8일이다.

집 근처 산수유, 날마다 조금씩 자라고 있다.

날이 쾌청하다. 식물들도 활기를 띤다.
그러나 나는 걷는 다리가 가뿐하지가 않다. 억지라도 많이 먹으려 애쓴다. 소화는 잘 된다. 모든 게 예민한 것 같은 내 기분이다. 좀 느긋해지자. 조급해하지 말자. 여러 사람이 편하고 좋게 하자. 누가 나를 뭐래도 참고 견디자.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평가할 만한 하루였나 매일 반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