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23일 금요일요즈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이 장미다. 어딜 가나 빨간 장미다. 다른 색 장미도 있을 텐데 보이는 것마다 빨간색이다. 온통 붉은 세상을 이 장미가 만들고 있다. 다닥다닥 매달린 꽃봉오리가 이제는 모두 꽃이 되어 그야말로 환하다. 지금 한창인 장미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몰라도 어쨌든 지금은 장미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빨간 장미에 날마다 빠져든다. 정안천 연못가에는 꽃 양귀비가 또 빨갛다. 자세히 보면 붉은색 말고 다른 색도 있지만, 언뜻 보면 빨간 양귀비만 보인다. 가을에 뿌린 씨가 발아해서 이제 꽃다운 양귀비 꽃을 피우고 있다. 온통 빨간 꽃이지만, 지나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작은 꽃도 피고 있다. 방가지똥도 있고 고들빼기도 있다. 민들레처럼 꽃이 지면 솜털 꽃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