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7일 (일) 충청감영 선화당 마당(공주시 관광단지길, 한옥마을 옆)에서 열리는 공주 충청감영 일반인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였다. 여길 나가보라고 명탄서원의 권고에 좀 창피하고 쑥스러워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래 한번 해보자고 결심을 하고 시간 늦지 않게 참가하였다. 정문인 충청도 포정사 아래 접수처에서 명찰을 받고 유생 옷으로 갈아입고 지정 좌석에 앉았다. 시관이 임명되고 오늘의 주제가 발표되어 열심히 글을 썼다. 오늘의 글 주제는 충청 감영 공주의 긍지 한지에 붓펜으로 쓰는 답안지였고 이것을 상 위에 펼쳐놓고 쓰는데 바람에 휘날려서 성가셨다. 가끔씩 세게 부는 바람을 견디기 위해 미리 누름쇠 덕을 봤다. 날씨는 쾌청하고 따뜻했으나 바람이 세게 부는 것이 흠이었다. 충청감영이 공주로 이전하..